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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이혼합니다

ㅇㅇ |2020.12.06 18:31
조회 36,121 |추천 152

전 결혼한지 1년9개월 됐습니다.
10년을 연애하고 결혼했지만... 정말 결혼은 현실이지요.
연애기간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거 이제 알았습니다. 
전 짧다고 하면 짧은 결혼생활 해왔지만 시부모님과 시누이의 등살에 이제는 벗어나고싶습니다.
자기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잘낫다고 생각하는 시부모님.
더불어 자기 위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는 시누이 속에서 제가 어떻게 같이 살수있겠습니까? 
당연히 한가족이 됐으면 며느리도 같이 껴주던가...며느리는 식모나 되겠죠..
여자들은 결혼하고 자기 자신을 포기하면 편하게 살수있는것 같습니다.
전 그러고 싶지않습니다..
그래도 우리집에서 귀하게 자랐는데 시댁가서 식모생활이나 하고있다고 생각해보십시요?
톡선에 오른 글 읽어보면서 다들 이러고 사는구나...생각이 들더군요..
답변글을 보면 대화를 하라고하더군요..그게 최상의 선택이라고...
하지만 남자들......? 대화하면 항상 그때뿐입니다..
예전에는 "아줌마"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억세고 철면피 같은 단어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대단해 보이기만 합니다..존경스럽구요..
자기 자신을 버리고 시댁의 갈등과 남편의 갈등을 다 겪으면서 묵묵히 견뎌내는 아줌마들...
하지만 전 그러고 살지 않으렵니다..제 자신을 포기할 자신이 없기때문입니다.
더 늦기전에 제 자신을 더 사랑하고싶습니다..
다음주면 전 합의이혼하러갑니다.
아직은 두렵기도하고 막막하기도 하지만...그래도 마음은 편합니다.
추천수152
반대수8
베플ㅇㅇ|2020.12.06 18:35
시어머니 시누이 때문에 이혼하시는 거면 처음엔 남편과의 정 때문에 힘들어도 시간 지날수록 마음 편한 게 더 커지더라구요 특히 명절 다가오면 우히히 거리기도 하고 편한 거 있어요 처음에 힘든데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그 두 진상들 안 봐도 되고 얼마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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