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사는 여대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겪었던 일을 몇자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길에 계단을 내려가다가 눈과 비가 섞여 계단이 미끄러웠는지 그만 미끄러져서 엉덩이로 계단을 내려왔습니다ㅜㅜ 너무 아팠지만 다시 일어서서 조심히 내려가다가 또 다시 미끄러져서 또 엉덩이로 계단을 내려왔습니다. 그 때 마침 반 사람들이 그 계단을 내려오고 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계단에 앉은채로 "여기 디게 미끄러워요! " 라고 소리쳤고 제가 엉덩이로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을 본 반 사람중 한 언니는 경악을 금치못하였습니다. 계단 근처에있던 경비아져씨는 계단이 얼마나 미끄러운지 확인하셨습니다. 어떤사람은 다른 길로 가더군요. 저도 그러고 싶었지만 계단을 내려오는 도중이라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반 사람들은 난간을 잡으며 내려오면서 니가 말 안해줬으면 미끄러졌겠다고 말하며 너도 난간을 붙잡고 내려오라고 그러덥니다. 저는 아픈 엉덩이를 이끌고 다시일어나 난간을 붙잡으며 천천히 조심조심 내려왔습니다. 집에가기위해선 지하철역까지 가야하는데 가는길에는 인도로 내려가야합니다. 억울하고 속상한맘에 친구한테 미끄러진사건을 얘기하며 통화하면서 내려가는데 인도도 비와 눈이 섞에서 축축하고 미끄러웠던지 또 미끄러졌습니다....
미끄러지느라 휴대폰을 놓치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 저에게 친구가 또 미끌어졌어? 이러더군요 전 더 감정이 복밭쳐 그렇다고 그랬는데 이노무 친구년이 지한테 못되게 굴어서 벌받은거라고 놀리더군여.....ㅡ.ㅡ
아무튼 더 조심조심 내려와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가는데 엉덩이에서 불이나는것 같고 쑤시고 뜨거웠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집에가는길에 제 소식을 들었는지 반에 어떤 언니가 자기도 예전에 계단에 미끄러진 경험이 있는데 몇일이 지나도 아퍼서 병원에 갔더니 엉덩이에 염증이 생겨 3주간 입원했다면서 너도 계속아프면 병원에 가보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왠지 저를 위로해주고 걱정해주는것 같아 기분이 좀 낳아졌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웃으며 니가 둔하고 뚱뚱해서 그런거라며 운동좀 하랩니다. 거울로 비춰보니 생각보다 멍이 조금 들었더군요
그런데 우낀건 전 운동화를 신고있었고 반사람들은 대부분 힐을 신고 있었는데 저만 미끄러졌다는 것이지염;; 하루자고 나니 좀 괜찮아져서 많이 나아졌나보다 했는데 멍든부위를 다시보니 완전 피멍이 들었드래요ㅜ 앉을때랑 움직일때마다 아픕니다......... 에휴... 계단 내려갈때 두려울 것 같고 눈과 비랑 학교가기도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