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7주에 접어들었습니다.
친정과 집이 거리가 넘 먼데...전 아직 직장생활하고 있구요..울회사는 친정에서 5분거리라
그냥 주말부부 비슷하게 지내고있어요.한번 만나면 주말이고 그럼 장보러 같이 다닙니다.
갑자기 배가 불러오네요...이제 5개월 접어드는 거라서 그런가요?^^
근데 전 4개월때도 몸무게는 별 차이없었지만 바지도 작고 허리가 죄이는게 불편했거든요
울신랑은 매일 저더러..."장군감이 나올려나?아님 너 변비 심하니까 이게 다 애기 아니고 똥 아니야?"
그럽니다.기가막혀서...^^아가야..니아빠가 니보고 똥이란다...
근데..어젯밤 새벽에 뭔가가 꼼지락 하면서 약하게 툭툭 치는것 같았어요..
툭툭 이라기보단 토닥토닥 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수 있을것 같네요..
굉장히 약했거든요
지금 태동을 느낄수도 있는건가요?
울엄만...뭐 벌써 그렇냐구..장운동 소리 아니냐구..하던데...
새벽에 신랑한테 전화해서 그랬어요..'자기야 나 방금 태동 느낀것 같애"
자기몸 속 변화는 아니라 그런지 울 신랑 별로 대수롭지않게....그래? 이게 다 였어요
5개월에 접어들 무렵이라도 가끔씩 배가 아플수 있나요?
제가 평소에 변비가 심해서 얼마전부터는 치질도 더 심해지던데..
혹 그 영향 때문인지....
울 신랑은 울애기가 확장공사 한다고 니가 아픈모양이니까 참아라.....하던데..신랑왈...
자기(울애기)는 크는데 엄마배속에는 자기집보다는
으로 꽉차있으니 살틈이 잇겠냐구..
살맛이 나겠냐구 그래서 자궁을 좀 더 넓히는 확장공사 중일거라구 하더군요 그말이 넘 웃겨서 한참 웃었어요.
전 입덧 끝나고 나니까 정말 살것 같네요
더부룩함.헛구역질..하루종일 미슥미슥...음식냄새도 맡기싫고 엄청 힘들어서
직장마치고 나면 집에가서 누워만 있었거든요
그래서 먹은건 거의 과일밖에 없는데...매일 토하는 저를 본 울 친정엄마
전 이상하게 수박이 그렇게 먹고싶더라구요...울엄마는 그비싼 수박 겨울에도 몇번이나 사주시던데..
전 금액도 모르고 엄마에게 "요즘 수박 비싸지 않아?"했더니
울엄마 "조금.."그러더라구요..먹고싶다는건 좋은거니까 그거라도 먹어야 되지 않겠느냐며
근데...얼마전 주말 만나게 된 울 부부..신랑이랑 마트에 수박사러갔다가 보게된 작은 수박
초등학교 어린이들 머리크기 밖에 안되겠던데..수박한덩이에 18,000원 ~~
한여름에 2,000원 정도 하는 수박크기..가 18,000원 이라니..
꺄```악![]()
마트 가지전 울신랑왈 :
그까짓거 아무리 비싸도 사준다.."그러더니
가격보고 난 이후 울 신랑 :
"그냥 딸기랑 방울 토마토 먹으면 안되겠지?"ㅋㅋㅋ
(어쩌나 볼려고)나:"내가 먹고싶은게 아니라 꿈돌이가 먹고싶대 난 안먹어도 되지만...."![]()
(남녀공학나온 )울신랑:"넌 가정시간에 대체식품 이라는것도 안배웠나? 소고기가 비싸면 닭고기를 사먹기도 하고
나:그럼 철분제 살돈 없으면 매일 멸치먹고 우유마시고 살아야 되겠네..
신랑:그래 바로 그 원리지....아..참,달걀 노른자에도 있다던데..내가 암기과목은 좀 강했거든.
이론...![]()
배가 불러옴에 따라 임부복을 입어야 겠다고 생각한 저
대구 서문시장(거기가 싸다고 생각한 울신랑..)에 임부복을 사러갔습니다.
제가 보기엔 예쁜데 울신랑 눈에는 임부복들이 다 촌스럽답니다.(왜 오일릴리 풍의 옷이나 오월의신부 풍의 옷들 이쁘지 않나요?)"그런거 입고 어케 다닐라고?하대요
나:예쁘기만 한데....(결국은 샀습니다.)참고로 그 옷은 주황쫄바지에 주황색 캉캉치마 류의...왜그걸샀지?지금은 의아해 합니다.)
집에 와서 나름대로 기대감에 이쁘게 입고 신랑앞에 나선 나
그걸 본 울신랑:(맘에 안든다는 듯...):너 그거입고 있으니까 꼭 당근 같다..윽~~~~![]()
중간에 볼록 튀어나온게...이런....
그럼 사주지는 말지..맘에 들어하지도 않을거면서...![]()
한날 저녁엔 갑자기 양푼이 비빔밥이 넘 먹고싶은 겁니다.(왜 작은 배추 넣고 무채썬 것에 고추가루 넣고 두부넣은 걸쭉한 된장찌개에 고추장 약간 비벼가며 달걀하나 넣은..밥..)
신랑을 쳐다보며"나 그거 먹고싶다...(그때 시간 밤 11시)
신랑:"지금 시간이 몇시인데?...내가 일단 함 나가보고 올게...20분후 돌아온 신랑 왈
"그런건 없다 "내가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 줄게..하더니"
한밤에 집에 재료가 어딨겠습니까?이것저것 김치자르고 참치넣고..무넣고 된장넣고
신랑 자기엄마 눈치 살~살 보더니 만들어 왔습니다
그걸 본 저:이상하게 못먹겠더라구요...갑자기 그 냄새때문에 토할것 같았거든요
나:"미안한데.못먹을것 같아 갑자기 아기가 싫대..내가 싫은게 아니구
(거절할때 제가 항상 쓰는표현..)
울신랑:"
(버럭화를 내며)뭐?뭐라구?내가 똥개냐?너 다 먹어 쌀 한톨도 남기지 말고...날,내 애정을 테스트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습니다
저희 신랑이은 제가 뭐 해달라면 다 해줍니다,하지만 기호가 변할수도 있다는 임산부의 태도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눈에는 눈...이에는 이 그런식이죠
일단 해달라면 해주긴 하는데.. 제가 먹지않으면 화를 내서라도 다 먹입니다.결국 그날밤 전 억질로 먹은
그 김치볶음밥 다 토했습니다 밤새 3번에 걸쳐서...
그래서 전 눈치보며 제가 그냥 해 먹습니다.시키지말라는 항의표시인지..아님 진짜 해주기 싫은건지
아님...성격탓인지..전 신랑의 성격이라 생각합니다.제가 철딱서니 인가요?너무 많은것을 바라는건가?
밤에 잠들기 전 우리
나:꿈돌이아빠...애기한테 잘자라고 이야기 해줘~
신랑:(아주 심각하게..)꿈돌아...오늘하루도 꽤병쟁이 엄마때문에 고생많았지?니가 이해해라.넌 엄마 닮지마라
아빠 닮아라...그리고 어지간하면 다 니가 참아라 아빠도 엄마 시중드느라 요즘 넘 힘들다..![]()
매일 그럽니다 ..그게 무슨 태담입니까?
^^아무튼..이제 겨우 임신초기는 지났는데....하루하루 변화하는 제몸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네요
3월12일이 정기 검진 날인데...그전까지 태동은 확실히 느낄수 있겠죠?
여러분들~~따뜻해지는 날씨에 밖에 한번 나가보시고 예쁜자연 바라보면서 좋은것만 보시고
예쁜태교 하시구요...즐거운 임신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