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전형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 감소와 함께 2025년 이들 학교의 일반고 전환 결정에 따른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2021학년도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를 제외한 서울지역 광역 자사고 20곳의 입학전형 경쟁률은 일반전형의 경우 1.09대 1로 지난해 경쟁률(1.19대 1)보다 하락했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0.29대 1로 작년(0.28대 1)과 비슷했다.
하나고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1.99대 1로 지난해(2.7대 1)보다 하락했고, 사회통합 전형 경쟁률은 1.55대 1로 작년(1.15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외국어고와 서울국제고의 경쟁률도 낮아졌다.
서울지역 외국어고 6곳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1.25대 1로 작년(1.63대 1)보다 내려갔다. 사회통합 전형 경쟁률 역시 지난해 0.76대 1에서 올해 0.57대 1로 낮아졌다.
서울국제고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2.01대 1, 사회통합 전형은 0.77대 1로 작년(일반전형 2.54대 1, 사회통합 전형 1.50대 1)보다 낮았다.
경희고, 대광고, 동성고, 선덕고, 숭문고, 이대부고(남), 장훈고, 중앙고, 한대부고, 현대고(남) 등 10개교는 정원 미달했다.
입시업체 관계자는 "올해 서울 중3 학생 수가 6만5620명으로 작년(7만2775명) 보다 9.8% 감소했고, 교육당국의 2025년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에 따른 불안 요인이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