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년 30을 바라보는 청년입니다.
운이 좋아 27살 취업이라는것을 하고..
분에 넘치게도 중견급의 회사에서 한달 240이라는 돈을 받아
한달에 150 저축 월세 35
40은 부모님께 용돈으로 드리며 살아왔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나 저축은 봉급의 80프로는 해야 됬었나 봅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제 수중에 모인 돈은 5천만원 가량...
불과 3년전에만 해도 아.. 그래도 대출해서 집사면 무리해서라도
어떻게든 되지않을까 했습니다.. 그래도 나도 남들처럼 단란한 가정 하나는 가질 수 있지 않을까..하고요
근데 지금 저는 모든것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서울 단칸방 하나 사는데도 제 일생의 15년을 바쳐야 한다는 사실에 놀라고 이 사실 자체에 분노하지 조차 못하는 사회 자체와 절망조차 느끼지못하는 제 자신이 놀랍고 대단합니다.
어릴적 노력이 부의 허들을 극복할 수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계셨던 부모님 세대의 말에 당연히 묵묵히 책상에 앉아 별 생각없이 따라갔던 제 자신을 저주하고 현실에 타협했던 저를 원망합니다.
차라리 타협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답을 계속 물었다면 지금 더 나은 뭔가를 찾았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 그럴 자신감 조차 없음에 슬픔이 밀려오네요..
우리나라는 10프로 소득 수준이 아닌이상 평범함을 누릴 권리조차 없다는걸 몸소 뼈에 세기고 살아가고자 합니다. 이직을 해서 연봉을 키우던 역량을 키워 살아가겠다만 왜 그런가
높으신 분들께서는 안타 깝게도 2030의 절망은 안보이는거 같습니다. 그저 실리만 챙기는데 혈안이 되있고 .. 죽을때 까지 월세 살이 하다 가야될거같습니다..
그나마 살던 방의 월세조차 더 올라간다고 하니 연봉이 올라봐야 월세로 다 나가버리는 지금 왜 저는 제가 이렇게 살아야 되는지 의문입니다. 아니면 이렇게 살고있는것 조차 복에 겨워야 한다면 지금 세상은 너무나도 절망 그자체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