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교 2학년 되는데
코로나였지만 올해 2학기 때는 동기들이랑 두루두루 친해져서 2달 반 정도? 잘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만나면 만남 자체로도 의미있고 재미있잖아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깐 대화의 주제는 굉장히 한정되어버린다고 느껴지더라고요.
편하고 서로 우호적인데,, 그것뿐.
사적이고 깊은 건 꺼내는 것 자체가 원래 어색한 것이고, 겉으로만 돌고 끝나는 거고. 얘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느껴지고,
만나도 그냥 시간만 죽치고 있지, 별 발전성이 없네요.
그런데도 사소한 감정들을 기대하고, 의미있는 대화 나눠보려고 애쓰고, 시간 투자하고, 걔내들 생각하는게...
별 의미없는건가 싶어서. 걔내가 나에게 그런거 바라지도 않을텐데. 날 굳이 찾는 일도 없는데.
다 놔 버리면 되게 편한데. 신경 안써도 아무도 뭐라고 안할건데
그냥 인간관계가 어려워서
연애나 자잘자잘한 소통이나 관계같은 거 크게 신경 안쓰고 살아갈까봐요.
그런게 혼자서 좀 우울하고 힘들고 그럴텐데
그런 감정들도 나름의 맛이 있더라고요.
쓸쓸한 종강입니다.
이런 체념적인 감정으로 끝날줄이야.
전공 공부, 영어 공부, 운동, 그 외 책읽기 등등
폐관 수련하며 방학 지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