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자꾸만 흘러가는데
ㅇㅇ
|2020.12.17 00:15
조회 20,700 |추천 101
당신과 나는,
여전히 멈춰있다
그만할 때도 된 것 같은데
그만둘 때도 된 것 같은데
당신은 내 마음에서
조금도 희미해지지 않는다
나를 가만히 바라보던 당신의
눈을 기억해
어쩌면 나도 당신과 닮은 눈이지 않았을까
오랜 기간 보지 못했어도
서로의 소식을 알지 못하고
교류도 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놓아지지 않는 사람아
말수가 적어진건,
당신이 싫어져서가 아니야
설렘을 넘어선 비이상적인 심장의 반응에
그저 나는, 너무 떨렸었노라고.
당신이 가고 나면 또 후회할 것을,
차마 용기내지 못한 미련함은
아직도 나를 갉아먹고 있어
닿을듯 닿지않는 사람아
진한 자국처럼 지워지지 않는 사람아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좋아하고 있어요.
- 베플ㅇㅇ|2020.12.1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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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크리스마스가 올까요..
- 베플ㅇㅇ|2020.12.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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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사랑하면 이렇게 시적인 표현을 하는거지
- 베플ㅇㅇ|2020.12.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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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겪어보면 쉽게 공감 못하는 글이긴 하지..ㅋㅋ 때로는 추억으로만 남기는게 더 아름다운 것도 있죠. 저는 시간이 더 지나서 그 사람과의 인연이 딱 거기까지였던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단념하게 됐어요ㅎㅎ 이제는 저도 그 사람도 각자의 위치에서 행복하길 바랄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