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이면 미안요.
29살 여자인데요, 저한텐 27살 25살 2명의 여동생 있어요.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제가 동생들한테 엄마 대신이었어요.
막내는 간호사 둘째는 교직원 저는 공무원 이렇게 세자매가 열심히 살았구요.
셋다 일찍 취업한 편이여서 돈 열심히 모아서 재테크하는데도 협동해서 했는데
문제는 재작년에 둘째 동생이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자매가 사는 집이 둘째 동생 명의로 되어있었고 대출이 좀 남아 있었어요.
각자 청약 통장 만들어서 추후 청약 넣을 생각에 살고 있는 집이
딱히 서로 빚이라고 생각 안했죠. 대출이자도 당연히 셋이 합심해서 냈고 언니인 제가 공과금이랑
이런거 다 챙기고 있었습니다.
근데 제부가 결혼하는데 제 동생 앞으로 대출 있는건 말도 안된다고 임신한 애한테 압박을
심하게 줬더라구요.
대출금 있는거 갚고 시집오라고 뭐라 했다는 소리 듣고 울분이 터졌지만 울면서 속상해 하는
동생한테 잔소리만 될거 같아 군말없이 양도세 엄청 내고 제앞으로 집 명의와 대출명의
모두 바꿨습니다. 그러고 결혼한게 재작년인데 문제는 이후 집값이 좀 많이 뛰었어요.
거의 3배 정도 뛰었는데 제부가 집 명의는 제 동생꺼로 남아 있다고 생각했대요.
동생이 니가 대출금 갚으래서 언니가 당시 얼마나 손해보면서 명의 바꿔줬는데 무슨 소리냐 이랬
더니 동생 남편이 제 동생더러 호구니 바보니 대출금 갚으랬지 언제 명의 변경해주랬냐
사기결혼이다 이런소리까지 하면서 대판 싸웠다고 저희 집에 울면서 왔네요.
조카 생각하면 달래서 잘 보내야할거 같은데 정말 속물이 따로 없고 진절머리나는 제부땜에
그냥 확 마음 먹고 동생 이혼시키고 싶기도 합니다.
제가 엄마였다면 망설임 없이 이혼 시켰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동생도 자매들끼리 오손도손 살때가 그립다고 하는데 아이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울기만 합니다....뭐라고 해줘야 할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