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집에만 계시는거 답답한거 아는데 이러다가 소상공인들 죽어납니다 ...
본인들은 자가격리 이주 하면 되고 어차피 재택이라고 3 단계 하라고 편하게들 말하시는데
저희 가족은 저 포함 고3 막내 빼고 4 명 모두 자영업을 합니다.
오빠와 아빠는 피시방과 작은 치킨호프집, 어머니는 학원 저는 카페를 운영합니다.
알바 몇 안 쓰고 정말 열심히 조금이라도 더 모으자고 하루 3-4 시간자며 악착같이 살았는데...
9시 이후 안되고 학원은 아예 정지...
올 2 월부터 이 상태가 거의유지인데 살던집 팔고 전세로 가서 전세 얻은 돈 빼고 나머지는 매장 유지비로만 나갑니다.
저희아버지와 오빠가하는 피시방은 150 석인데 오후 5-8 시 사이 평균 인원 140 석 입니다.
사람들이 21 시 전에 나가야 하니까 몰려서 옵니다.
하지만 음식은 시켜먹지 않습니다.
오로지 게임만 하는겁니다.
21 시까지니까 그 전에 하려고 몰립니다.
학생들 마스크 절대 안 낍니다. 끼라고 하면 째려보고 지들끼리 욕합니다. 깐깐하도 별것도 아닌거로 유난이라고요.
어머니 학원은 입시 학원인데 수능 얼마 안 남은 고 2 18 살 학생들 3 개월씩 끊은거 전부 환불 해줬습니다.
학원 건물 주인은 문이 닫았음에도 본인도 코로나로 힘들다며 월세 감면 안해줍니다.
제가 하는 카페는 매출? 테이크아웃이니 별로 안 나옵니다.
점심때 많아 팔려야 아메리카노 20 잔 정도입니다.
하루에 많이 팔려야 10 만원입니다.
아줌마들 와서 테이블 위에 의자 올려놓은거 내려놓아서 안되신다고 하면 화냅니다.
벌금 그거 얼마 안하고 어차피 공무원들 안온다고요. 안되신다고 정중하게 사거ㅏ 드리면 ㅇㅠ두리없다고 욕하십니다.
호프집.. 9 시 전에 사람들 잠깐 들어왔다가 문 닫습니다. 17- 21 시 합니다. 그전엔 열어봤는데 아무도 안 왔어요...
그나마 배달로 조금은 팔리는데 그것또한 별로 없는둣 하네요.
진상 겁나 많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든거 아니냐 , 손님한테 서비스 하나 안주냐 오히려 갑질을 정말 많이 합니다.
자기들 덕분에 그래도 하루 매출은 찍지 않냐고 ㅋㅋㅋ 그런 분들 많이 먹어봐야 4-5 만원입니다 ㅋㅋ....
예전에 가족끼리 팬션 했을때가 그리울 정도네요..
어머니 학원 나름 잘 된다고 생각했는데...
근 1 년간 정말 죽을거 같이 살고있네요...
매일 출근 전 밥을 먹으며 한 마디 없이 뉴스만 봅니다.
하루하루 핸드폰 재난 경보 알림이 무섭습니다.
우리매장애 확진자가 나올까 무섭습니다.
매일 매장 잠구고 술 드시고 오는 아버지의 등이 작게 보입니다.
매출은 줄고 결혼해야 할 나이가 지난 오빠와 오빠 여자친구는 헤어졌네요. 이 상황 결혼식도 오바고, 해봐야 돈도 잘 못 버는데 1-2 년 더 기다리자고 해도 여자친구는 싫다 했다네요. 본인 벌써32살이라고 .. ㅎ
어머니 매일 같이 학생들 준다고 아침에 쿠키 구우시던 모습이 그리워요.
학생이 꽤 되니까 만들 쿠키가 많다고 애들이 먹고 좋아했음 좋겠다고 메모장에 아이들 이름과 좋아하는 쿠키 맛 적어놓은걸 보며 열심히 도와달라고 하는 어머니가 너무너무 그립습니다.
카페에 와서 데이트하며 과제, 공부릉 하던 학생들과 커플들이 너무 그립습니다.
매장 운영 시간에 제한이 없었을때도 그리 잘 되진 않았지만 꽤 나름 내 입에 풀칠할 정도는 됐는데...
이쯤 되면 왜 안정적인 공무원이 좋다고 하는지 알았어요.
내년에 대학 갈 동생 등록금은 어떻게든 제가 해주고 싶었는데 그거마저 힘들겠네요.
하루 매출 10 만원 언제 찍어서 월세 130 내고 전기요금 수도요금 발주금 냅니까..
제가 가져가는 금액은 한달 100정도네요. 많으면 200...
술먹고 너무 주저리 주저리 하네요.
그냥 죽을것 같습니다.
스키장 확진자 피시방에서 옮겨간거라는거 듣고는 심장이 내려 앉습니다
저희동네 확진자 기본 하루에 20 명은 되는듯 하네요.
교회 그거 몇주 안간다고 은혜 못 받습니까?
새해 해돋이 한 해 안 보면 새해가 안 온답니까?
스키장 안가면 평생 문 닫는답니까..?
제발 자제해 주세요
3 단계 되면 그냥 저희는 죽는다 생각해야 합니다.
돈 모이면 매장확장이나 인테리어 세세하게 하다보미 모은돈은 없고 상황은 안 좋아지고 백신은 선거때 풀려나..
그냥 주저리 합니다 하지만 진심입니다.
소상공인 지원금? 정말 고맙죠. 정말 그거라도 받으면 그나마 부담이 조금은 줄어드니까요. 하지만 그거 받아봐야 원래 매출 반도 못 옵니다.
100? 거기에 우리가족은 모두가 소 상공인이라전부 못 받습니다.
PC방과 학원만 받았어요.
하.. . 뭔 뜻이 있어 적은게 아닙니다.
그냥 너무 죽을듯이 고통스럽습니다.
왜 유독 저희 구가 확진자가 많이 나오나 한사람 한사람이 원망 스럽습니다. 강서구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얼른 마무리 되어 마스크 안 끼고 예쁜 손님들 뵙고 싶네요.
항상 웃으며 맞이하고 싶습니다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