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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남편의 고충, 와이프의 택시 출근

쓴이 |2020.12.22 08:59
조회 88,587 |추천 204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6개월 차, 30대 중후반 남편입니다. 와이프는 30대 초입니다.
저희 부부는 2년반 연애후, 올해 여름에 결혼을 했습니다. 저는 현재 웹개발자이며, 크지 않은 사업체를 강남에서 운영중입니다. 
와이프는 수원에서 공공기관에 출근하는 공무원입니다. 제가 출근시간이 자유롭고 와이프는 9시 정시 출근이구요. 
저희는 결혼 생활에 다른 문제가 특별히 없지만 좀 저에게는 크리티컬하게 열받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와이프의 출퇴근 택시 문제입니다.
저는 차를 보유중에 있다가 직업 특성상 피곤함에 쩔어 살다보니 몇번 위험하게 사고가 날 뻔한적이 있고, 이러다고 죽겠다는 생각에 결혼 전에 팔았습니다. 와이프는 차가 없구요. 둘 다 직업 특성상 차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집-회사 끝.
그러면서 와이프를 배려하여 집을 수원에 얻었습니다. 저는 강남까지 지하철을 타고 다닙니다(신분당선). 
돈을 한 군데 모아 관리하지는 않지만, 일단 각자 부동산 구입자금을 위해 적금을 하고 있고,  생활비와 여가비 통장에 각자 돈을 넣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세이지만 전세 만료뒤 매매를 하고자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더 많고 와이프 회사가 공공기관이어서 박봉이며, 제 소득이 더 많다보니 저축은 제가 더 많이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더 많이 된 상황입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문제는 
와이프는 이틀에 한 번 꼴로 택시를 탑니다. 택시비는 6500원에서 7000원가량.버스로는 13분- 15분 거리(7정류장)입니다. 택시로는 10분 거리구요. 
어느 날은 출근 뿐 아니라 퇴근도(춥거나 힘들다는 이유) 출퇴근을 아예 택시를 탑니다. 그러다보니 평균 일주일에 4, 5회가량을 택시비로 지출을 합니다. 1년이면 그 돈이 상당합니다(150만원 이상).
배차간격이 15분 가량 되다보니 무조건 오전 8시에는 준비를 마치고 앉아있어야 합니다. 와이프 출근 준비시간이 40분인데 7시 20분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항상 자리에서 버둥대다 40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와이프도 자신의 기상시간을 고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절대 못일어 납니다. 항상 후회하고 늦게 일어나고의 반복입니다.
결혼 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는 제가 엄청 깨웠는데(깨우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아침에 제가 엄마처럼 깨우는게 현타가 오고 왜 이렇게 살고 있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코로나로 도시락을 싸갖고 다녀서 아침에 도시락 싸느라 정신없기도 하구요. 제 출근준비도 바쁜데 와이프 깨운다고 난리부르스를 치니 이보다 현타가 없어서 어느 때부터 포기를 했습니다. 
친구들은 절대 못 고친다고 그냥 두라고 하는데, 일년에 100만원 이상 택시를 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차를 사는게 나은가 생각해봐도 과거 제 유지비와 차 구입비 보험료 등을 생각해보면 오로지 와이프 출퇴근 때문에 사는게 아깝기도 하구요. 
저는 돈을 모으고자 쓸데없는 돈을 안쓰고 절약하고 있는데 이렇게 택시비를 펑펑 쓰는 와이프를 보면 자괴감이 듭니다.
차를 사지 않고 돈을 모아보자고 수원에 왔는데, 와이프의 게으름 때문에 차를 사게되면 수원에 온 이유가 없기 때문에 또 현타가 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를 사야할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와이프의 생활 습관을 바꿀 수는 없을까요?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04
반대수125
베플ㅇㅇ|2020.12.22 10:47
1년에 150만원정도면 한달에 12만원정도밖에 안되는건데.. 12만╋대중교통비 합산하면 대략 한달에 15만원선 많아봤자 17 18만원 나올것같은데요. 그게 왜 아까우신지 모르겠어요. 본인이 위험해서 차를 팔았다고 하지 않았어요? 차량 유지비보다 훨씬 덜 나오는데 그게 왜 아깝나요. 유지비는 커녕 출퇴근 기름값 정도도 안나오는구만. 요즘같은 코로나시국에는 그냥 택시타는게 낫다 생각하시는게 쓰니정신건강에 좋을듯요. 택시비로 한달에 20 30 나오는것도 아니고.. 저라면 그냥 이해할것같아요.너무 아둥바둥 살지 마세요. 그정도는 배우자가 좀 쓸수도 있는거지.. 과소비같지도 않구만.
베플ㅇㅇ|2020.12.22 16:00
택시비를 떠나 아내분꼐서 많이 게으르시네요. 쓰니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남자나 여자나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준비 되었을 때 결혼해야, 귀한 남의 딸 / 아들 안 잡는 거임... 쯧쯧.
베플ㅇㅇ|2020.12.23 10:01
근데 저런 소액으로 헤프다 그러는건 좀 아닌것같음. ㅈㄴ짜증날듯. 내가 내돈벌어서 택시비에 10만원정돈 쓸수도 있는거지. 좀 게으르면 어때? 그게 남편한테 큰 피해를 주는것도 아닌데. 그럴거면 솔직히 다 따져보는게 어떰? 남편은 술 안마셔요? 친구 안만남? 취미생활도 아무것도 안함? 담배도 안피고? 그런거 다 따지면서 살거면 커피값도 아깝고 모든게 아깝겠네 ㅋㅋ 나같으면 그냥 10만원정도는 그래 니 편안함을 위해서 써라 그러겠다. 인생 뭐 별거 있나요. 그정도는 좀 쓰게 해줘요.
베플|2020.12.24 20:18
이사람 생각하는 모양새가 사업보단 걍 회사 월급쟁이 같은데 말이야....그리고 차가 피곤어쩌구가 아니고 걍 거기 쓰는돈이 아까운거임 본문에 핵심은 돈인데 후기에 돈때문이아니고 생활습관 어쩌구할꺼임 공무원직업이 지각이면 엄청눈친데 알아서 다니겠지 그정도 택시비는 양호하다 차에 비하면 좀 냅둬라 나중에 늙어서 연금탈때 마누라가 복수한다
찬반ㅇㅇ|2020.12.25 02:46 전체보기
하 ~~ 다 떠나서 여자가 보살이다 내가 여자면 벌써 이혼했다 다른건 다 괜찮은거 같은데 그 택시비가 모라고 빡칠 일인가 사람 다음이 돈이다 돈이 먼저가 아니다 그것도 요새 십만원이 돈이가~~ 여자가 십만원에 조금더 편하게 자고 피로가 더풀린다면 그게 건강에 더 좋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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