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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고 느낀순간

ㅇㅇ |2020.12.24 15:51
조회 1,745 |추천 4

크리스마스 이븐데 회사에서 오전근무 안시켜줘서 짱남

 

일도안하고 있고 문득 어릴때 일이 생각나서 써보겠음

 

 

 

 

 

내가 초등학생때 부모님 사이가 매우 안좋았음, 엄마가 어린나이부터 일을 하셔서

 

노는재미를 모르시던 분이셨는데 친구 잘못 만나서 뒤늦게 노는재미를 알게됨, 그래서 밤만되면 놀러 나가셨음

 

(당시 아빠는 격주로 야간근무하셨다 주간근무하셨다 했었기에 아빠가 야간근무일때만 몰래나가 노셨음)

 

여느때와 다름없이 엄마가 아빠 출근한 틈을 타서 친구분이랑 술먹으러 가신다고 함

 

나한텐 2살어린 여동생이 있었는데 당시 엄마가 동생이랑 너무 늦게까지 놀지말고 배고프면 뭐라도 시켜먹으라고 돈을 쥐어줬었음

 

아무튼 엄마가 나가고 동생이랑 나는 늦게까지 게임하고 놀다가

 

둘다 힘들었는지 안방에 들어가서 티비를 보기 시작했음 (당시 12시에서 새벽정도로 기억함)

 

 

여기서 부터 원활한 이해를 위해 우리집 구조를 설명해 주겠음

 

우리집은 반지하였고 현관문 앞에 철문같은게 있었음 옆으로 미는 철문임, 철문을 열면 우리집 현관문이 나왔고,

 

일자로 되어있는 구조로 양옆에 화장실 작은방 부엌 이렇게 있었고 직진구조로 쭉 오면 안방 이였음

 

안방엔 큰 베란다가 있었는데 통창? 같은건데 불투명하고 창문 건드리면 엄청시끄러운 창문 있음

 

그리고 중요한게 창문을 잠구는게 옛날 방식이라 태엽같이생긴걸 일자로 놓고 여러번 돌려야 문이 잠기는 식이였어

 

그리고 이제 베란다 창문이 있는데 베란다 창문은 그냥 평범했어 유리창문이였고 베란다로 나가면 뒷마당이 있었음 (근데 우리집이 반지하라 베란다로 밖으로 나가려면 뭘 밟고올라가거나 그랬어야했음)

 

그리고 외부에서 우리집 뒷마당 들어오는건 자유로운 구조였음

 

자 여기까지 집 설명이고,

 

 

 

 

 

무튼간에 이제 동생이랑 티비를 보고있는데

 

현관문에 말했던 그 철문열리는 소리가 나는거야, 당시 우리옆집은 이사간 상태였고

 

철문소리가 들리길래, 엄마가 온줄 알고 동생이랑 자는척을 했어

 

 

근데 꽤 지난거같은데 철문열리는 소리만들리고 아무런소리가 안들리는거야

 

그래서 동생이랑 서로 눈마주치면서 뭐지뭐지 하다가

 

설마 도둑아니냐면서 동생이랑 손잡고 현관문으로 갔어

 

 

현관문에 밖을 볼수있는 작은 구멍으로 보는데

 

불빛이 켜져있었고 사람형태는 안보이는거야,

 

소리는 분명 들었는데 사람이 없다는게 너무 무서워서

 

동생이랑 손잡고 다시 안방들어가서 누워있었어

 

 

둘다 아무런 말도없이 티비를 보고있는데 우리집 티비가 베란다 쪽에 붙어있었고

 

뒷마당엔 가로등이 켜져있어서 뒷마당 모습이 그림자로 보이는 구조였어

 

그런데 뒷마당으로 사람그림자가 보이는거야

 

 

동생이랑 너무놀라서 티비소리줄이고 둘다 멍때리면서 밖을 보고있었어

 

사람형태가 왓다갔다 움직이더니 베란다 밖에 문을 여는거야

 

이때까지만 해도 동생이랑 귀신인줄알고 이불뒤짚어 쓰구 있었어

 

 

근데 그사람형태가 베란다 안으로 들어오려는거야,

 

순간 '어 저거 귀신아니고 사람이다' 하는 생각이 들고,

 

저사람이 우리집에 들어오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동생떼어놓고 통창같은 문을 잠구기 시작했어

 

근데내가 아까 말햇던거처럼 이게 조금만 건드려도 차차창파차창 이런?소리가 나 ㅠㅠ

 

심지어 이게 태엽처럼생긴걸 잡고 돌려서 잠궈야 하는거라서 너무 마음이 급한거야

 

 

근데 내가 잠구면서 창문 소리가 들리니까 그사람이 당황했는지 다시 밖으로 나가려고 하더라고

 

문 다 잠구고 나서 동생안고 그사람처다보는데 다시 뒷마당으로 나와서는 어슬렁 대더라고

 

그리고선 사라지더라

 

 

그러고 나서 엄마가 올때까지 둘다 잠도 못자고 베란다만 쳐다봤던거 같아

 

특유의 그 가로등불빛이 너무좋았는데 그때 이후론 무서워서 커튼치고 살았었어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느낀건데 현관문 구멍으로 밖에 봤을때 불빛이 들어와 있었다 했잖아

 

그게 센서등이였을 텐데, 불이 들어왔다는게

 

그사람이 구멍에 안보이는 위치에 앉아있었거나

 

이미 문열리나 안열리나 확인하고 다른출입구를 찾고 있었던건가 싶어서너무 소름이 돋더라..

 

 

 

진짜 창문 못잠궜으면 동생이랑 나랑 어떻게 됬을까 싶고..

 

후에 엄마한테 말해서 경찰에 신고하긴했는데 얼굴을 아는것도 아니고 주변에 시시티비도 없었어서

 

몇일 저녁에 순찰돌아준게 끝이였어

 

 

 

막상이렇게 쓰고보니까 막그렇게 무섭진 않은데

 

당시엔 조카게 무서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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