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댄데 10대판에 글써서 미안해 이번에 수능 본 삼반수생인데 너무 우울해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덜 우울할수 있을지 모르겠어,,
솔직히 고등학생때 내신을 열심히 챙긴 편은 아니었어서 원래부터 정시로 갈 생각이었고 그때는 무슨 자신감인지 정시를 잘 볼 거라는 자신감이 가득했는데 부모님은 무조건 붙을만한 수시 쓰라고 하셨고, 결국 못이겨서 수시를 썼는데 생각보다 내가 수능을 잘봤고, 근데 수시는 붙어버린거야
그때 울고불고 재수할거라고 난리쳤지만 결국 반수를 하게 됐는데 작년에는 의지가 부족했던건지 현역때보다 수능 점수가 더 안나왔더라고 그래서 그때 단념하고 다시 복학했는데 진짜 미련을 너무 못버리겠어서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큰맘먹고 또다시 반수를 결심해서 무려 삼반수를 하게됐어
옛날엔 정시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했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게 맘대로 되지 않는구나, 진짜 난 수능 공부조차 완벽하게 못 해내는데 대체 뭘 할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
결국 수능은 봤고 그래도 지금 학교보단 잘 갈수 있는 성적이 나왔지만 솔직히 훨씬 더 잘 갈수있고 그런성적은 절대 아니야
그래서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논술시험 죽기살기로 봤고 4개중에 오늘 조기발표가 나서 두개 발표 났는데 두개다 떨어졌더라고
솔직히 논술로 가는게 정말 그나마 더 좋은 결과 얻을수 있는 건데 다 떨어지고 나니깐 희망도 없어지고 그냥 내가 그렇게 우겨서 공부한건데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하니까 부모님한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난 진짜 뭘해도 안되나 이런 생각도 들고,,
방금 결과 확인하고 너무 우울해져서 글 써봤어
우울한 글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고 이번에 수능 본 입시생들 다들 너무너무 수고 많았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