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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즈음

동물원 |2020.12.30 09:13
조회 31,170 |추천 141
참 애매하네.

뭔가를 다시 시작 하기에는 늦은 나이 인 것 같은데
길게 보면 아직 창창한 나이.

사람 구실 하는 어른의 나이인 줄 알았는데
아는 것보다 모르는게 많은 나이.

20대엔 “난 그래도 좀 알아” 하는 느낌인데
지금은 “난 조ㅈ밥이구나 아는게 하나도 없구나” 깨닫는 나이.

20대의 달콤했던 방황이 표면에 들어나는 나이.

나의 뒤처짐이 더욱 돋보이는 나이.

지금껏 살아온 날들 만큼
아니 어쩌면 더 오래 밥 벌어 먹으며 살아야 하는데
노후를 챙겨야하는 나이.

그래서 무섭다.
지금 더 열심히 살지 않으면 내일이 없을 것 같아서.
추천수141
반대수3
베플공감|2021.01.02 09:51
30대 되니까 넷플릭스 틀어놓고 명상이나 하면서 아무생각 안하고 하루하루 그냥 주위사람을 위해서 사는데.. 이대로 그냥 없어지고 싶기도 하네요 열심히 안 살았던 적이 없는데 어휴
베플내년이면중반|2020.12.30 11:05
맞아요 30대 중반향해 달려가는데 뭔가 하기에도 늦지않은거같고 그렇다고 용기내기도 무섭고 노후에 대해 부쩍많이 생각합니다. 진짜 죽을때까지 뭐 먹고 살아야할지..고민인 요즘이네요~
베플서른넷|2020.12.30 10:46
경각심이 든다면 그 것이 정상입니다. 더욱더 착실하게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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