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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경기권 외고 에비고3이 쓰는 외고 현실

ㅇㅇ |2021.01.01 17:57
조회 2,082 |추천 5
톡선에 외고 관련 글 보고 그냥 써봄
난 전국 외고 순위 5,6위 안에 드는 경기권 외고 다니는 03이고 수시 정시 병행 중인데 아마 정시로 갈 듯 정시는 전과목 백분위 99 뜨는데 내신은 3,4점대임 물론 모고랑 수능이랑 다른 거 알아서 이번에 윈터 들어가서 정시공부 빡세게 할 예정

1. 내신 따기 진짜진짜 ㅈㄴㅈㄴ 힘들어 내가 지역에서 제일 명문중이라고 평가 받는 특목고 60명씩 보내는 학교 나왔거든 중학교 때는 전교 20등 정도 했어 그래서 빡센 중학교에서 어느 정도 했으니까 외고 가서도 잘할 수 있겠지 했는데ㅋㅋㅋ그냥 망함 물론 내가 외고뽕 차서 1학년 때 공부 제대로 안 한 영향이 크긴 해 정신 차리고 공부라니까 250명 중에 8,90등 정도 하더라
애들이 다 시험 잘봐서 90점대가 5등급 뜨는 경우도 개많음 그리고 그렇게 0.몇점 차이로 등급 갈리다 보니까 전 시험에서 6등급이었던 애가 갑자기 1등급 찍는 경우도 있고 반대 경우도 많음 나 아는 선배 중엔 1학년 때 1.6 찍었다가 최종 내신 4점대까지 떡락한 경우도 봄

2. 선행 많이 했으면 유리함 특히 수학 그냥 고등학교 과정 다 돌리고 수1,수2 완벽하게 해놨으면 외고 오셈 수학 1등급 찍으면 내신 확 오름

3. 대학 보는 눈 높아짐 대입 설명회에서 스카이 얘기만 40분 하고 중경외시 얘기 한 5분 함 그 아래는 아예 언급하지도 않음 그래서 건동홍 가면 헐...걔 어떡해 이런 소리 들어 건동혼, 중경외시 간 사람들은 무조건 반수,재수 한다고 보면 됨

4. 쌤들 학력이 오짐 일단 쌤들 구라 안 까고 70% 정도가 연고대임 서울대는 많이 없긴 함 한 다섯 분 정도 계신 듯 서성한인 쌤들도 쌤들 사이에서는 학력 제일 낮은 편 물론 학력 높은 게 수업을 잘하는 거랑 연결되지는.....않음ㅋㅋ

5. 활동은 진짜 좋은 거 많긴 해 그냥 수행평가만 해도 다 원서 읽고 분석하고 그거 토대로 내가 창작물 만들고 발표하고 토론하고 논문 쓰고 그런 거임 수행평가 활동만 생기부에 써도 활동 완전 빵빵해짐 거기다가 스스로 하는 다룬 활동 있으면 칸 모자라서 눈물을 머금고 빼는 경우도 많음 심지어 예체능 과목도 다 그 학생 지망 학과랑 맞춰서 잘 써줌 그 외에 동아리, 방과후 활동도 퀄리티 높음 근데 그만큼 수행평가 챙기기 힘들다는 소리이기도 함

6. 애들이 진짜 열심히 함 시험기간에 2주 내내 하루 두 시간씩 자는 애들도 많고 기숙사 가면 시험 한달 전부터는 잠 제대로 자는 애가 없음 다 자습실에서 조금씩 쪽잠 자면서 공부함 그리고 쓰레기통 보면 캔 버리는 칸 몬스터, 핫식스, 커피 때문에 넘쳐남 진짜 극소수 빼고는 다 공부 미친듯이 하는데 만족할만한 결과 얻는 애들은 10명도 채 안된다는 게 너무 슬픔

걍 외고 2년 생활하면서 느낀 점 나열해봄ㅋㅋㅋ 그리고 외고 생각하는 애들 있으면 난 안 가는 걸 추천해 블라인드제랑 조국사태 때문에 외고 입결이 말이 아님 그래도 만약 이번에 붙은 05들 있으면 좌절하지 말고 방학 동안 열심히 해서 가서 상위권 찍어 그러면 대학 잘 갈 수 있음 입결 떡락했다는 건 원래 중위권이 연고서성한 갔다면 요즘엔 못 간다는 거지 스카이 가던 상위권이 못 간다는 소리가 아님
추천수5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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