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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5년·광주 50년·부산 10년만의 혹한… 전국이 ‘냉동창고’

ㅇㅇ |2021.01.08 14:15
조회 31 |추천 0
최강 추위에 한강·낙동강 얼어

서울 은평·노원·관악구‘-20도’

동파·정전 등 한파피해 잇따라

12일에야 영상 기온 회복할 듯


서울은 35년 만에, 광주는 50년 만에, 부산은 10년 만에 찾아온 최강 한파로 한강은 물론 낙동강도 얼어붙었다. 서울 은평구는 영하 22도까지 떨어졌고, 상대적으로 따뜻했던 남부 지역도 역대 최저 기온 극값을 경신한 곳이 쏟아지는 등 전국이 냉동창고가 됐다. 역대급 추위로 인해 동파와 정전 등 한파 피해도 잇따랐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1986년 1월 5일 영하 19.2도 다음으로 낮은 영하 18.6도로 계측됐다. 이는 지금까지 서울의 두 번째 최저기온을 기록했던 2001년 1월 15일과 같은 기온이다. 서울 기초지방자치단체별로는 영하 20도를 밑도는 곳도 속출했다. 은평구 영하 22.5도, 노원구 영하 21.2도, 관악구 영하 22.8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의 대표 기온인 영하 18.6도는 기록의 연속성을 위해 종로구 송월동 관측소에서 측정된 기온이다.

전남 해남군은 이날 오전 3시 40분 기온이 영하 17.1도를 기록해 1971년 이 지역에 기상관측망이 갖춰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영하 13.2도까지 기온이 떨어진 광주는 50년 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또 전남 보성, 영광, 순천, 강진, 광양, 진도 등 7곳이 역대 최저 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전남 외에도 경북 울진(영하 16.1도)·상주(영하 16.3도), 경남 창원(영하 14.0도), 전북 순창(영하 21.5도) 등이 극값을 새로 썼다. 낙동강 소형 나루터 주변이 얼어버린 부산도 영하 12.2도로 10년 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한파에 따른 피해도 속출했다. 인천과 광주 아파트 단지에서는 한파 때문으로 추정되는 변압기 고장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날 오전 5시 58분쯤 인천 부평구 갈산동 신부평변전소에서 불이 나 주변 4만5500여 가구가 전력 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2시간가량 난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추위에 떨어야 했다. 광주에서도 전날 오후 9시 17분쯤 광산구 장덕동 한 아파트 509가구와 주변 아파트·상가에 전기 공급이 최장 4시간 30분가량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지하철 2호선 남동구 운연역∼석천사거리 구간 선로전환기 장애로 전날 오후 5시 37분부터 6시 23분까지 40여 분간 열차가 멈춰 출근길 시민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어진 한파와 폭설로 8일 오전 6시까지 한랭질환자 8명이 발생했다. 수도계량기 565건, 수도관 11건 등 동파 피해도 잇따랐다. 이번 날씨는 당분간 계속되다가 오는 12일에야 영상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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