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을거 예상하고 올립니다..ㅠㅠ
전 여자구요 남자친구랑 400일정도 사귀고 일방적으로 마음이 식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헤어지면서 정확한 이유는 말하지 않았구요.
좋게좋게 말해서 끝냈습니다.
영문모르던 남자친구는 저를 정말 울고불고 붙잡았지만
이미 마음이 떠날대로 떠난 저는 한달정도만에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었고, 가볍게 만난 만큼 금방 헤어지고 또 다른 남자를 만나고를 반복했습니다. 정말 철없었죠 저..
일년 넘게 사귀었던 그분과 헤어졌음에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생각한번 나지 않았던 저인데,
지인들에게 들어보니 그분이 헤어지고 일년정도 저를 못 잊고 많이 힘들어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얘기 들릴때마다 맘은 아팠지만 어쩔 수 없다 생각했던 저 인데, 헤어진지 일년쯤 지난 지금 왜이렇게 마음이 아린지 모르겠어요.
그분은 제 첫사랑이고 제대로 깊이,오래 사귄 첫번째 남자인데, 그래서 전 당연히 사귀는 사이면 그분이 저에게 해줬던것처럼 다들 해주는줄 알았는데 이후에 만난 남자친구들은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분이 얼마나 저에게 맞추어주고 노력해줬는지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 것 같아서 너무너무 미안하고 힘이듭니다. 몇달째 너무 힘들어요.
그분에게 상처를 준 제가 너무 밉고 다신 이런남자 또 못 만날것같습니다. 벌 받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맘같아선 다시 만나고싶은데 그러기엔 두번 상처주는 것 같고 너무 미안해서 그러진 못하겠고,
제가 미안해하고있다는 사실이라도 알려주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은데 너무 이기적인거겠죠..?
그분을 위해서 가만히 있는게 나으려나요..ㅠㅠ
보통 헤어지고 몇달 후에 후폭풍오긴 해도
일년이나 지난 지금 이 시점에야 정신차리고 후회하는 심리를 모르겠네요. 다른 남자 만날 생각도 뚝 떨어졌어요 어떡하죠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