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랑 제 친구는 둘 다 여자고 다른 학교에 다니지만 둘 다 공대생이에요
공대라고해도 남녀 성비가 극단적이지는 않고 여자도 많아요
저는 여자 친구들을 잘만 사귀면서 학교생활하는데
친구는 맨날 남자들이랑만 놀아요
뭐 남자랑 놀수도있죠
그런데 문제는 친구가 과에서 여왕님 놀이를 한다며 욕먹은 사건이 있어요ㅠㅠ
친구가 그때 속상하고 억울하다고 진짜 엉엉 울었어요
그래서 제가 친구한테 "남자애들이랑 놀아서 오해가 생긴걸수도있다. 여자친구를 사귀면 어떻겠냐"고 조언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남자랑만 어울리더라구요.....
친구가 또 욕먹을까봐 속상해서 제가 뭐라고 하니까 친구가
"공대인데 어떻게 여자친구를 사귀냐. 몇명있는 여자동기랑 나랑은 성격이 안맞는다. 전에 사건은 나를 싫어하는 사람 한 두명만 나를 욕한거였지 과 전체가 그런건 아녔다." 라며 남자랑만 다니기를 고수하더라구요......
그때는 그냥 그렇게 넘어갔고요
이후로 코로나+3학년됨 콤보로 과생활도 거의 없어져서 저런일들이 잠잠했습니다.
문제는 올해입니다. 이제 해가 바뀌고 졸업반이 되었으니 친구도 저도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어요.
친구랑 저랑 같은 자격증을 준비하고있어서 책이랑 인강 이야기를 좀 했어요.
나- 넌 책 뭐써??
친- ㅁㅁㅁ책이랑 인강 같이봐
나- 나도 그걸로할까? 거기가 제일 나아??
친- 몰라 난 친구가 준거 쓰는거야. 넌 네 돈주고 살거면 더 알아보는걸 추천
나-?????
네.. 맞습니다. 친구가 남사친한테 책과 인강을 인도받아서 쓰고있더라구요. 순간 얘가 왜 여왕님소리를 들은건지 퍼즐이 맞춰지더라구요
원래 친구들하고 뭘 자주 주고받냐고 물어봤더니
원래 1학년때부터 자기는 이것저것 다 받고 과제도 도움받았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더라구요ㅜ 친구들이 착해서 해준거고 자기는 보답으로 기프트콘주거나 하니까 이건 친구 사이의 미덕이라도 생각하는 눈치였어요.
그래서 지가 친구한테
"너가 지금 하는 짓이 바로 어장이고 여왕님놀이가 맞다. 남녀사이에 공짜가 어이있냐 다 너랑 어떻게 잘해보려고 주는거다"라고 따끔하게 한마디했더니
처음에는 "3년째 잘해보려고 뭔가를 준다는게 말이 되냐"라며 우기더니 나중엔 제가 한말에 상처받았다며 난리를 치더라구오
지금 친구가 저를 카톡 차단까지 한 상태인것같습니다....
제가 뭔가를 잘못한걸까요??
도대체 뭘 잘못한건지 이해가안가요
이건 아주 기본적인 개념이나 상도덕의 영역인데 모를수가있나싶고
정말 몰랐다면 이야기해주는게 친구로써 옳은일같은데
이렇게 친구랑 싸우게되니까 너무 속상해요
++혹시나해서 미리 추가할게요
친구가 책을 받아쓰는걸 보고 이상하다고 느낀 이유는
친구의 남사친이 책을 택배로 보내줬다고 하더라구요
택배를 보내면 배송비가 나오잖아요
일반적인 남사틴 여사친 사이에 그렇게까지 하면서 퍼주는건 누가봐도 이상하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