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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가 다친게 제 탓이래요

ㅇㅇ |2021.01.17 21:29
조회 82,730 |추천 39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팩트만 남기고 주변상황은 뭉뚱그려서 설명할게요)

금요일에 시어머니와 시누가 저희 집에 방문했어요.
시누가 운동하다 다리를 다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데 병원이 저희 집 근처라 시어머니와 가끔씩 들르시곤 해요.

친정이 아파트 같은 라인이라 친정엄마가 자주 놀러 오시는데 그 날도 엄마가 와 계셨거든요. (결혼 전에 친정에서 제 명의로 해 주신 아파트고, 결혼 전에 혼자 살다가 결혼 후에도 침대만 바꾸고 가구 그대로 쭉 살고 있어요.)

시어머니께서 이미 주차장이라고 갑자기 연락을 주셔서 이왕 이렇게 된거 친정엄마도 함께 밥이라도 먹자 싶어서 넷이서 밥을 먹었어요.

그런데 디저트로 먹을 과일을 들고 거실로 걸어 나가던 중에 거실 벽에 걸어둔 커다란 액자가 삐그덕거리는게 눈에 들어왔어요.

어? 저거 왜 저러지? 하는 찰나 액자가 막 떨어졌고 저는 순간적으로 손에 들고 있던 과일과 칼을 집어 던지고 서너 발자국 달려가 액자 밑에 앉아 계시던 엄마의 머리를 감싸고 확 잡아 끌었어요.

다행히 엄마는 다치지 않으셨지만 엄마 옆에 앉아 있던 시누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하필 다친 다리 쪽으로 액자가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상처를 입게 되었어요.

그 일 이후 시어머니, 시누, 남편에게까지 그 상황에서 거동이 불편한 시누를 챙기지 않고 건강한 친정엄마를 챙겼다고 심하게 질타를 받고 있어요.
친정엄마도 괜히 미안해하셔서 제가 잘못한 거라고 일부러 더 크게 화를 내시면서 안절부절 못하시고...

시누가 다친건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제 순간적인 행동이 그렇게 질타를 받을 행동이었을까 생각하면 조금 억울해서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남편은 이혼 얘기까지 입에 담고 있어요.

추천수39
반대수537
베플A|2021.01.17 21:48
남편이 이혼얘기 꺼내면 이혼해줘요. 보니 ㅂㄹ 두쪽달고 결혼한거 아닌가요? 시모랑 시누가 님(!!!!!)집에 갑자기 방문하는것도 문제있는거고, 님도 어쩔수 없이 일어난 사고에 남자가 이혼얘기 한단것도 웃기고.. 시모, 시누, 남편 뭔가 좀 찝찝해 설명할수 없는 찝집함... 추가 님이 이혼하겠다고 하면 남자가 온갖 개소리하며 안하려고 ㅈㄹ발광할거에요. 아님 위자료로 집 반달라거나 온갖 개소리할거같아요. http://blog.daum.net/mojjustice/8705293 여기 보시면 결혼전 재산 분할에 관하여 설명이 되어있어요. 위자료 얘기한 이유가 다친게 아내때문이라고 계속해서 강요식이란거죠. 계속 니탓이다 니탓이다 니탓이다 하며 니탓이니 위자료 내놔라... 만약 ㅆ니가 이혼하겠다면 이혼전문변호사 고용해서 역관광가야죠.
베플ㅇㅇ|2021.01.17 21:52
아니 그럼 건강한 시모는 뭐했데요. 몸 불편한 딸이 다치게 왜 그냥 있었던건지. 그냥 아들을 돌려주겠다하세요.
베플ㅇㅇ|2021.01.17 23:23
아니 ㅋㅋ 엄마챙겼다고 욕을 ㅋㅋ 진짜 며느리가족은 동등한 가족이 아니라 하녀가족으로 보는게 팩트네 침대만 줘서 남편내보내요 ㅋㅋ
베플ㅇㅇ|2021.01.18 01:39
푸하하...나이 많은 엄마부터 챙기는게 정상입니다. 어머 어머님 말을 그렇게 하면 안되죠. 어머님은 자식이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부터 챙기길 바라나본데요. 전 제 엄마가 더 중요하고...아가씨 일은 죄송하지만 제가 고의로 다치게 한게 아닌데 이건 지나치네요. 남편에게도 난 우리 엄마가 먼저야. 그건 당연한거야. 이혼할려면 해. 나도 당신 동생만 챙기는 당신과 살 생각 없어라고 쎄게 나가세요.
베플|2021.01.18 08:07
제가 발목 인대 끊어졌다 봉합 수술 받고 4개월쯤 재활했는데요, 걷게 되고 나서도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병원 가면 집에 오기 바빴어요. 밖에 나가는게 힘드니 사람들도 집으로 오라고 해서 잠깐 만나고, 그것도 시간 좀 오래되면 다리 부으면서 통증 다시 시작되니까 한시간이면 오래 만난 거고요. 그렇게 몸 불편하다는 소리 듣고 싶을 정도로 아프면 집에 바로 가지 새언니 집에 와서 뭉개다 갈 여력이 없다 이 말입니다. 하는 짓은 환자가 아니면서 불리할 때만 환자라고 하는거 너무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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