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을 읽다가 언 8년전쯤 제가 겪은일을 쓸까합니다..
재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ㅜ.ㅜ
그래도 악플만은 사절입니다.............
매일 톡을 읽는 31살 먹은 직장인 대구녀입니다....
2000년 어느 겨울날..........
구미에 살던 나는 이사간지 얼마 안 된지라..
주로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것도 콜~~~택쉬...............
편하더라구요.... 전화만 하면 집앞에 오시니깐..
문제의 그날........
전 대구에 볼일이 있어서 구미역을 가기위해..
어느때랑 다름없이 콜택시를 불렸습니다..
콜센타에서 차번호를 알려 주잖아요...그걸 전 꼭 적습니다..(버릇)
전 기사님 옆자리에 잘 앉습니다....그날이후로 옆자리 안 앉음...ㅜ.ㅜ
그렇게 타고 구미역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택시비를 꺼내기 위해 지갑을 꺼냈고..
그 안에 한 20만원 상당의 현금이 들어 있었습니다..
당연히 아저씨 봤겠지요...
그래서 만원짜리 한장을 꺼내고 지갑을 가방안이 아닌 가방 밑무릎에 놓고
구미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그 만원으로 택시비드리고 잔돈을 받았습니다...7000원...........
네 가까운 거리였습니다...ㅡ.ㅡ
그렇게 수고하세요...하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지갑을 꺼내기 위해...가방을 열었습니다...
당연히...없죠...!!!
그 지갑은 내 무릎위에 있었으니....ㅜ.ㅜ
내린 자리에서 몇발짝 안 갔기에...바로 돌아서서 봤습니다..
지갑이 없더라구요..ㅜ.ㅜ
전 택시안에서 흘린거란 생각이 들어서
콜센타에 저나했습니다...
전화했더니 그 택시기사가 바로 구미역 택시승강장에 있더군요..
전 바로 가서 지갑 못 봤냐고 하니깐..
아저씨 무슨 지갑??? 이러네요..ㅡ.ㅡ
택시안에 흘린거 같다니깐...
어의없는 아저씨말....아가씨 뭐 사고 놓고 나온거 아니냐고...
그택시로 간건 제가 택시서 내리고 3분도 안 된 시간이였음...
그짧은 시간에 내가 어디서 뭘 사겠습니까???
아저씨 뒤져보랍디다...
진짜 확 다 뒤져 볼라고 했습니다...
근데 아저씨 옆자리만 보라꺼 합디다....
바보가 아닌담에야 옆자리에 그대로 뒀겠습니까?
벌써 챙겼지..ㅜ.ㅜ
그래서 걍 사고나 나라고 저주하고 잊었습니다....
당연히 그날 대구 볼일은 못 봤구요....
근데 진짜 아쉬운건 그 지갑은 엄마가 생일선물로 사준 지갑이였고..ㅜ.ㅜ
그안에는 돌아가신 한장밖에 없는 저희 할아버지 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
다른건 잊어버려도 괜찮습니다.....
지갑 새로 사면 되는겁니다..
신분증 카드...재발급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돌아가신 울 할아버지 사진은....어디에도 없는데..
사랑하는 우리 할아버지....사진은 어떻게 합니까..?
그래서 제가 그 택시기사에게 저주를 했습니다..
택시강도나 만나라...그리고 사고나 나라..이렇게...........
암튼 아직도 그 택쉬기사넘 생각하면 울화통이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