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이야기를 듣고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일단 저희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결혼한지 3년차되는 부부에요여자는 다른 회사 몇군대 근무 한 후에 아버지 자영업 같이 합류하며 3년전부터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직업군인이었구요. 장교는 아니고 일반 중사였어요. 결혼한지 2년차 될때 남편이 저와 같이 사업에 꿈을 키워 제대를 하고 같이 근무를 하게되었습니다. 지금은 같이 일한지 5개월차입니다.
친정이랑 같이 근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희가 매장이 2개라서한곳은 아버지가 하고 한곳은 저랑 남편이 하게 되서분리가 되어 거의 친정이랑은 겹칠일이 생각보다 많이는 없어요
그런데 남편과 저랑 자주 싸웁니다싸우는 원인은 거의 대부분 남편의 불만/불평입니다
거의 매일 남편은 저희 회사의 문제점 / 사장님(친정아버지)과의 대화 속 스트레스 / 다른직원들의 방만한 근무 태도 / 거래처들과의 결제 트러블 / 저에 대한 평가 - 제가 둔하다는둥, 안일하게 행동한다는둥의 이야기 / 의 상황들을 거의 매일 느껴하고 또 그걸 저한테 말합니다
처음에는 적응기간 이라 제가 우리부모님이랑 같이 일하기 힘들겠다..(사실 근데 저희 친정아버지는 막 터치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약간 내버려 두는 스타일입니다 하루에 한번 통화하면 많이 하는거에요.) 업무가 갑자기 바뀌어서 춥고 덥고 힘들지 기존과 달라서 적응하기 어렵겠다. 하지만 좋은 점도 있으니 견뎌보자하면서 달래가면서 했어요
1달정도 넘어갈떄 쯤 제가 좀 힘들고 지치기 시작했습니다제가 책임자로서 전선에서 고객 컴플레인 받아가고 하니까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하더군요.저는 화장실 갈시간도 없이 전화도 여러통 받아가면서 하고 있는데거기에 남편 달래는 일이 추가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3개월차 쯤에 적응하기 힘든건 아는데 나도 좀 힘드니까 적당히 넘어가주면 안되겠냐 좀 지나면 괜찮아진다 하면서 이런식으로 제가 얘기하기 시작했어요. 공감보다는 그냥 좀 견뎌봐라 라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불평에 불만에 대응하려니 저도 막 두통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이 하는말이자기는 감정적으로 직관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이라남편이 원하는건 해결이 아니라 공감과 인정을 원하는 건데제가 자꾸 '그래서 어떻게 해줄까?'이런 식으로 대답을 해서 답답하대요.제가 공감을 너무 못한대요자기는 아내랑 일을 하는건데아내가 자기를 안생각해주면 누가 해주냐 이런식이에요
근데 저는 그게 한두번이지자주 그러면 나도 듣기 힘들고 두통생긴다그리고 그런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거면뭔가 해결을 하는게 또 내 입장이라 ( 저희 점포 점장) 해결책을 고민하는건 당연한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예를들어보통 남편이 문제삼는게' 사장님(친정아버지)의 말 한마디가 불편했다 '이런건데 저는 거기서 아 짜증났겠다 그런데 아빠는 생각없이 말한거니너무 크게 와닿지말아라~ 아빠 알지않냐 하면서 달래고 안아주고 했어요하는데 이게 하루종일 가요;; 점심부터 저녁까지 계~~속 우울해져있어요저녁즘 되서 자기 술먹어야 겠때요 그래서 술도 같이 먹어줬는데자기가 선택을 잘못했다는 둥 회사에 문제가 많은데 자기가 생각 없이 왔다는 둥생각했던거와 다르다는 둥 하면서 저한테 토로를 계속 하는데
하는데 그말을 듣는데 제가 기분이 좀 안좋은거에요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하니까 그걸 바라는게 아니래요그래서 앞으로 계속 이런일이 발생할텐데 어떻게 견딜라고 그러냐하니까 자기는 이렇게 하는게 견디는 거라고 하는거에요그래서 아 생각없이 일단 들어줘야 겠다 하는데이걸 거의 1주일에 3~4번을 하니까그냥 그럴거면 그만 둬 이말이 진짜 턱까지 올라오는데듣는데 좀 지치더라구요
아니 무슨 세상에 쉬운일이 어딨고또 완벽한 회사가 어딨다고맨날 그렇게 생각해서 어떻게 일을 하겠다고너무 무기력하게 남편이 느껴져서듣기에 지치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힘든건남편이 저에 대해서도제가 일을 할때 느리다(다른)직원들 관리를 잘 못하는거 같다너가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일하기가 좀 힘들다전회사에서 너가 왜 적응 못했는지 알것같다너가 업무 처리하는 스타일이 나랑 너무 다르다내가 맞춰야지 어쩌겠냐내가 뼈를 갈면서 맞추고있다이런식으로 말을 해요
진짜 이런얘기 들을때는니는 얼마나 잘났길래 그딴식으로 얘기하냐너는 한게 뭐가 있냐지금 기껏 와가지고 그딴 소리할꺼면 나가라진짜 막말하고 싶은 생각도 막 동시에 들면서
또 그런 말은 못하겠고듣다보면 저는 또 자존감이 낮아져서 뭐라 또 반박은 못하겠고
너무 우울해지고 머리가 아파옵니다그럴때는 타이레놀을 먹어요;;없던 혈압도 생기는 기분이 듭니다.숨이 턱턱막혀요
다른 일보다제가 남편때문에 더 힘듭니다.
진짜 정나미가 떨어져서 하루동안 말도 안하고;;그러면 이런식으로 반복이 되요
남편이 예민하고 다양한 생각들이 많아서 매번 저한테 표현하는데그걸 제가 공감을 하기도 힘들고, 듣는데 지쳐요제가 일을 안하거나 좀 여유로우면 괜찮은데제가 바쁘고 힘들때 그런 얘기를 못듣겠어요 남편이 좀 조용히 묵묵하게 견디면서 일하길 바라는데그런 성격이 아니에요;생각해보니 군대에 있을때도 자주 선임 욕하고 군대문제 불평하고 지냈는데어느 회사도 다 그렇고 군대의 문제도 컸겠지만..본인도 좀 예민하게 얘기하는 스타일이었던거 같에요좀 구체적으로 설명했던 것들을 생각해보니속으로는 글케 힘든건가? 이런 생각이 드는 대목도 좀 있었거든요;예민한 성격이긴 합니다..
자기는 그냥 자기 푸념을 들어달래요 나 아니면 누가 듣냐는 식이에요근데 저는 그 푸념을 이제 못듣겠어요같이 일하면서 그 푸념은 결국 저한테 화살이 꽂히는 기분이 드는데그 푸념 중에 저에 대한 평가도 진짜 듣기 싫어요
제가 그런얘기 들으면 우울하니까 하지 말라 하니까그럼 자기얘기는 누가 들어주녜요;;그래서 친구랑 술마시면서 하라고 하니까 그러지도 않아요친구를 잘 만나지도 않고 심지어 제가 친구들 만나는것도 별로 안좋아해요;;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지칩니다...
이러다 제가 듣다가 힘들어 쓰러니거나아님 남편이 말 못하고 참다가 뛰쳐나가거나둘 중 하나 될것 같네요.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