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친과 4년정도, 서로 툭닥거리면서 미우나고우나.... 오랜 만남을 이어가고 중입니다.
요 근래 남친과의 통화가 어느 주제의 얘기로 인해 길어지게 됐는데요,
통화 중 남친이 대뜸,
' 이번 달 폰 요금이 얼마인지 아냐..'
".....오빠는 하루에 몇시간동안 친구 만나면 몇 십만원씩 쓰기도 했으면서 나하고 통화시간이
길어지면 폰비 많이 나간다고 꼭 한마디씩 하더라, 안그러면 꼭 그런 뉘앙스 풍기더라, 좀 그렇다 "
'그말 나올 줄 알았다. 그래서 내가 말을 안할려고 했는데..
좀 생각해보자고 한 얘기지..'
이런말들이 오고 갔는데...종종 그런말을 하네요..이번 달 뿐만 아니라..
근데 요즘은 남친이 하루에 친구만나든, 뭘하든,놀면서 돈을 많이 쓰고 있지는 않은데요,
올 여름까지만 해도 하루에 술마시고 노는데 40만원, 20만원씩 썼답니다..자주는 아니었지만요...
물론 쓰고 나면 아깝다고 생각들겠지만, 그렇게 노는곳에 쓰는 돈은 괜찮고,
나하고 통화하는 데에는 폰비 많이 나간다고 뭐라 한마디 하니
기분이 좋진 않더라구요...
또, 저하고 다툴때면 때로는
'너한테 돈 쓴게 얼만데...'
'금전적으로도 희생 많이 했다' 면서 말을 하더라구요..
장거리 연애라 자동차 기름값, 밥값(얻어먹기만 하기 뭐해서 저도 내고 있구요) 은 남친이 내는데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요? 아님 제가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말을 하는건가요..
피곤하고 내려가기 싫다라고 했을 때 등등 저도 수도 없이 남친보러 올라갔었구요 올라가고 있구요. 그치만 돈 많이 썼네 어쩌네 말한적 없습니다... 과거엔 남친이 장교라서 피곤하고 뭐 어쩌니 저쩌니 해서 제가 거의 보러 갔었구요.. 현재도 기름값들고 피곤하다 어쩌네 좀 보러오기 싫은 티를 내면 제가 남친보러 갑니다...주말마다 보는 것도 아니고 많이 봐야 두번정도인데..
받은 이벤트 전혀 없구요.. 선물은 스킨로션세트(지나가는 길에 우연찮게 별로 내켜하지 않은데 사줬네요..), 향수, 폰(생일다되어 갈 때 폰이 고장나는 바람에
선물로 받았어요.. 생일선물로 뭐 받고 싶냐해서 폰이라고했네요...사줄듯 안사줄것처럼 해서 사줄거야,안사줄거야라고 물었었어요..;)
남친은 직장3년차구 저는 현재 취직준비중인 백수라 돈이 궁한 상태이지만
저 나름대로 발렌타인데이 되거나 생일되면 챙겨주기도 하구요..저도 그런말하는 남친에게 미안한 마음에
전화같은 경우도 종종 전화비 많이 나간다고 해서 제가 걸어서 짧든길든 통화할 때도 많구요...
저와 결혼 하고 싶다고 말은 하는데 정말 자기가 좋아하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에게
돈 쓰는게 아깝나요? 장거리 연애라 폰이 아니면 연락도 잘 못하는데...
메일이든 메신져든 한계가 있구....근데 메일로 글 쓴거 한번도 받아보지도 못했어요..
아무튼.. 종종 폰비 많이 나간다고 하니 기분이 좀 안좋네요..주머니사정 괜찮을때도
저 나름대로도 전화하는데 말예요..저한테 뭘 그렇게 돈을 펑펑 썼는지...
제가 정말 남친돈을 많이 쓰게 만드는 사람인가요...너무 돈타령하는 것 같아서요..
제가 먼저 남친보고 돈이 어쩌고 저쩌고 말하는 것도 아니구...
자기가 진정 사랑하는 이라면 폰비나 기름값, 등 좀 들면 어떤가 싶은데..
이런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이런 남친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