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내가 베이킹 한답시고 만든 망작 받고 싶대서 주러 만났는데
딱 보자마자 내 손 애매하게 잡고 있길래 걍 어케하나 안 빼고 있어봤는데
ㅋㅋㅋㅋㅋ 아 그 잘생긴 얼굴로
나 추워 손 잡아줘
이러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냐... 걍 암말 없이 손 깍지끼고 잡았음
근데 내가 연애한지 좀 오래됐기도 해서 연애세포가 거의 죽어있는 거 같았는데 (며칠전까지만 해도 굳이 해야하나 싶었어)
잘생겨서 그런가..... 연애를 너무 안 했어서 그런가
막 커뮤 같은데 보면 남자들이 손만 잡고 아무 생각도 안 하는데도 선다고 고민이라고 그러잖아
내가 남자였으면 오늘이 딱 그런 상황이었을 거 같음 뭔 느낌인지 알 거 같았어
그러고 계속 걷다가 둘이 서서 신호등 기다리는데
뭔가 갑자기 그러고 손 잡고 있으니까 (안 사귐 썸임 ㅜㅜ) 갑자기 나 혼자 어색해진 거임
그래서 걍 가만히 있었는데 썸남이 계속 나를 가만히 내려다보는 거임
내가 썸남 쪽 봤는데 계속 쳐다보는 거야
눈 마주치고 나 혼자 더 어색해져서 일부러 고개 돌리고 다른 곳 봤는데 왜 그러냐면서 되게 설레게 웃는 거야ㅋㅋㅋㅋㅋ ㅠ
그래서 걍 나도 웃었어.....
ㅜㅜ 너무 착하고 잘생겼고 걍 하는 짓이 다 좋아
사귀지도 않는데 손 잡는 거 첨이야........
내일 만나서 뭐 먹기로 했어
읽어줘서 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