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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공개고백하고 바로 딴남자만난 썰푼다

ㅇㅇ |2021.02.10 17:38
조회 198 |추천 1



사실 내 댓글 찾아보다가 이거 발견해서 괜히 뭔가 좀 주저리 적어보고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

저 공개고백 하고 비행기 이륙하는 거 보면서 애틋한 표정 지어주는 순간 사이에 내가 진짜 조카쪽팔려서 절박하게 뛰어갔단마링야 근데 그 뛰어가는 와중에도 어떤 남자가 그 공항 벤치?에 앉아있다가 나 소리지르는거 듣고 얼굴 파묻고 조카 웃는게 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ㅆㅂ

그때가 좀 늦은 시간이고 성수기도 아니라 사람이 적었기도 하고 해서 그사람 착장이 내 기억에 제대로 남았는데 다 끝나고 집가려고 간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그 사람을 마주침...솔직히 보자마자 조카쪽팔려서 죽고싶었는데 남자가 나 오는거 보더니 폰보는척하면서 웃참할때는 ㄹㅇ도망갈까 싶었음 기분나쁘게 웃는거도 아니고 진짜 필사적으로 참아주려고 해서 더 쪽팔렸어ㅆㅂ.....

근데 너무 쪽팔리고 십몇년동안 묵혀있던 마음 뱉은 뒤기도 해서 싱숭생숭 후련한 마음에 걍 암생각없이 그냥 웃으셔도 돼요..ㅋㅋㅇㅈㄹ했음 내가 진짜 모르는 사람한테 이렇게 말 거는 사람이 아닌데 이 날은 진짜 무슨 기분이었길래 이랬나 싶음

암튼 웃어도 된다고 하니까 자기 딴에는 웃음 잘 참고 있다고 생각했나봄 네?아니..아..아ㅋㅋㅋ죄송ㅋㅋ합니ㅋㅋㅋ다ㅋㅋㅋㅋ대충 ㅇㅈㄹ하는데 그 상황이 웃겼나봄 하긴 나같아도 간만에 귀국한 인천공항에서 어떤여자가 나너좋아했었다!!!@@@!!@!소리지르고 있는거 보면 웃기긴 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ㅆㅂ사실안웃김

나중에 물어보니까 지 웃고 있는 거 들켰다는 사실이 웃겼다고 했음 ㅆ.ㅂ웃기냐 새끼야ㅡㅡ 지금생각하니까 개빡치네

암튼 그렇게 _같이 대화 시작해서 기왕 말 튼 김에 자연스럽게 걍 버스 옆자리에 앉게 됨... 근데 우리 동네 사는 사람들은 알 텐데 공항버스 특정 차는 그 동네 하나를 빙빙 돎 인천공항과 그 동네 아파트 정류장만 돈다는 말임

이게 왜 중요하냐? 우리가 그 차를 탔으니 우리는 같은 동네에 산다는 말임

이게 무슨 말이냐? 동네 쏘다닐 때마다 아는 얼굴이 보이니까 엠비티아이 둘 다 E로 시작하는 우리는 자꾸 아는 척을 하게 됐단 말임

그래서 어떻게 됐냐? 자주 얘기하게 되고 번호를 교환함

그래서 어떻게 됐냐? 사귐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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