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지구대소속 경찰들이 저럼. 그냥 동네 순찰이나 돌면서 취객난동같은 것만 수습하러 다님. 예전에 새벽타임 학원 다닐 때 어떤 미친놈이 희한한 눈빛으로 나를 향해 돌진하면서 달려오길래, 젖먹던 힘까지 내어 달려 불켜진 교회로 살려달라며 들어가 피신하고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계절에 맞지 않게 두꺼운 네이비색 외투를 입었고, 하의도 겨울에나 입을법한 회색 츄리닝 입은 놈이 나를 쫓아왔다. 그 살벌한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성폭행이나 강간같은 목적은 아닌 것 같다. 나는 피해를 안 당해서 다행이지만, 다른 타겟이 생기면 오늘 우리 동네에서 무슨 사단이 날 것이다. 누군가를 죽이고야 말겠다는 눈빛이었다.)라고 상세히 얘기했음. 그랬더니 순찰 강화하겠다며 동네 몇 바퀴 차로 돌고 갔음. 그 날 우리 동네에서 칼부림난동 ╋ 화재가 일어났는데 뉴스보니까 나 쫓아오던 그 놈이었음.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했던데, 정돈되지 않은 머리와 회색 츄리닝 입고 뉴스에 나옴. 지구대 경찰들 못 믿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