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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동창한테 연락왔어요.

익깅 |2021.02.25 16:11
조회 514 |추천 1

중학교 동창이라고 연락이 와서는 전화 가능하냐고 하더라구요... 졸업하고 6년만인데 그때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친구라 금새 기억이 났어요. 전화가 가능하냐길래 기분이 영... 아니라 전화는 상황이 아니라 그냥 톡으로 말해라 했어요.

뜬금없게 사과하고싶다고 하길래 뭔가... 싶고.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뭘 사과하고싶은지 물어보니

중학교때 저와 친했던 몇명인 친구들 빼고는 전부 일절 연락을 하지 않고있어서 그런지 자기가 아는 동창들에게서 저를 찾기 어려웠고, 졸업장에 우연히 들어간 제 번호을 보고 혹시 하는 마음에 연락을 한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상황이 좋지않아지자 잘나가는 무리에(일진) 들어가 저를 싫어하고 욕하고, 제 머리에 벌레를 올려놓는등 괴롭힌 것들을 사과하고 싶다더라구요.

솔직히... 친했던 그 친구가 이유없이 저를 싫어하고. 일진이던 친구들과 트러블이 없이 고만고만하게 인사를 하던 사이였는데도 한순간에 은근히 괴롭히고... 모여서 저를 괴롭히던게 생각이 나면서 이제와서 사과를 하는데 저게 진짜 미안해서 그러는지 그냥 죄책감을 덜어보려 그러는 건지... 잊을만 하니 별 좋지 않은 얘기로 저를 수소문하면서 이런식으로 연락을 하니 기분 나쁘고 소름이 돋고, 진짜 미안한지울컥 했어요.

내가 진짜 미안해서 이러는지 어떻게 아냐고, 그게 진심이던 뭐던 사과 받기 싫다고 평생 찝찝하게 생각하면서 살으라고했어요. 무슨 일이던 연락 하지 말라고도 했구요.

그리고 뭔가 내가 너무 세게 나갔나 싶기도 하고... 찝찝하기도 하고... 요 몇일 그 생각 하다 훌쩍이고 꿀꿀하게 있다가 하소연이 하고싶어도 어디 할데 없어서 여기다 해봐요.

조금 진정하고 보니 요즘 연예인이든 뭐든 학폭으로 뭐 많이 올라오니까 제발저려서 그런가 싶네요.

여기다 글 쓰고나니까 기분이 나아졌어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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