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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님들

쓰니 |2021.03.01 12:08
조회 88 |추천 0


안녕하세요 판 님들
오늘 처음 가입한 쓰니에요.
너무 답답해서 어디다 하소연이 하고싶어서 오늘 가입했어요.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줬음 했거든요.
제 이야기를 좀 들어주세요.
지금 제가 어떤 상황이냐면요....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때가 있잖아요,
이 선택을 하면 후회할것 같고 
저 선택을 해도 후회할것 같고.
지금 제 상황이 딱 그래요.

헤어지면 아픔때문에 후회할 것 같고,
그렇다고 이대로 계속 사귀자니......
시간이 지나면 더 큰 아픔이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아서요.
그래서 쓴소리 한마디 해주시길 기대하면서 글 씁니다.

남친과 사귄지 243일 되었어요.
남친은 서울에 살고 저는 광주에 사는데 장거리지만
거리가 멀다는게 큰 걸림돌이 되진 않았어요.
왜냐면 저희는 같은 모바일 게임을 하고있거든요.
뭔가 멀리있어도 같은 취미를 가지고있다는 사실이 저희를 그동안 연결해 주었던것 같아요.
전화도 꽤 오랬동안 하구요.
근데 언제부터인가 저는 이상함을 느끼게 된 것 같아요.
그동안 크고작은 문제도 있었지만, 잘 해결되어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랬는데... 따지고 보면 작은일인데도 불구하고 오늘은 마음이 참 많이 상하네요.
이상하죠? 이것보다 더 큰 일도 있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저는 전화를 하면서 저만 많이 말하고있는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어요.
정확히는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 혼자만 하고있다' 는걸 느끼게 된 것이에요.
어느순간부터 그냥.. 항상 뭔가 불만이 있는것도 나 인것 같고.
그걸 이야기 하는사람도 나 에요.

그래서 예전에도 한번 이 일에 대해 이야기 했었지만,
오늘 새벽에도 다시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어요.
제가 오버를 한건지중간에 남자친구가 강요를 하지말라며 화도 내고,서로 잘 이야기도 마무리 하고 했는데....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이게 아니에요.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요.......
오늘 아침에사 알게 되었는데
저랑 2시간동안 통화를 하는 와중에
모바일 게임을 하고있었더라구요.

하하, 엄청 마음이 아팠는데 쓰고보니 별 것 아닌것처럼 느껴지네요.
하지만 저는 마음이 엄청 아프더라구요.

나는 너한테 뭘까 하는 생각이 그냥 들었어요.
왜 나랑 중요한 대화를 하고있는데 게임을 한걸까?
그 대화는 나한테만 중요한거였나 하는 그런 나쁜 생각들요.


톡님들이 보기엔 어떠세요?
이 연애, 계속 가도 될까요?

ps. 대화를 더 해보라는 이야긴 하지말아주세요.저는 항상... 제 섭섭한점이나 그런걸 많이 이야기 하니까요.
지금은 대화를 너무 많이해서 지쳐버린것인가 그런생각마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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