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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찾아온 63빌딩만한 고비

금요일엔참... |2008.11.28 23:28
조회 535 |추천 0



안녕하세요 제가 글을 처음써보네요 가끔 다른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웃고 울고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다가 용기내어 써봅니다 .

제가 할 이야기는 약간 긴듯하지만 잘 읽어주시고 저에게 조언좀 부탁드리는 의미에서 쓰는것입니다 많이도와주세요

형아들 그냥 넘기지좀 말고 관심좀 가져줘..

나 좀 심각해서 그러니까 시간조금내서 읽어주고

답변좀해줬으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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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제가 고등학교1학년때 학기초라 조금씩 친해질 시기였습니다. 한친구가 저에게 묻더군요

"저 여자애가 마음에 드는데 어떤애냐?" 그 여자애를 S라고 부르겟습니다

저는 그 A와 같은 중학교를 다녀서 그냥 들리는 소문이나 평판을 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아 S양 중학교때 좀 소문이 안좋았어..남자들이랑 갈때까지 갔다고하던데?"(모든사람이 보는 글이라 이렇게 적었지만 흔히들 아시는 흔히 레이싱걸..이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왠만한분들은 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이렇게 얘기하고 한참이 지났습니다.

학기초까진 S양과 장난도치고 잘지냈습니다 .

이야기가 다른쪽으로 빠지는거같은데 .. 연관되는 내용이라 써봅니다

제가 학교를다니면서 전교부회장인 L양을 좋아했습니다 아니 좋아했다기보단.. 사겨보고싶다는 표현을 사용하겟습니다 ;;

 저는 그 L양과 사귀게 되었고 나름학교에서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남자아이와 같이 놀았습니다 그남자아이를 K군이라 부르겟습니다

저는 K군이 맹장 수술을 하여 L양과 같이 병문안을갔습니다 .

가서 이런저런얘기를하다 L양과 싸우게 되었고 K군이 중재를해주어 잘 해결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L양은 저에게그만 만나고싶다고 하였고 성격이안맞는거같다라는 생각을 하여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근데 몇일뒤에 어떻게하다 K군과 L양이 만난다는 얘기를 듣게되었습니다 .

전 너무화가나서 그친구한테 가서 따지려고햇는데 그친구가 피하더군요 ..

그래서 어떻게하다 화해를하고 잘지내는데 K군이 L양을 만나면서 저랑 한약속을 자꾸 깨는것이었습니다 .K군은 저에게 화풀어줄려고 L양과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었습니다

그 내용은 L양과 잠자리를 함께했다라는 말과 그때 있었던 상황들을 자세히 묘사하여

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다른애들한테는 비밀로해달라고 말을하였지만 학교엔 이미 알고있는사람이 수두룩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 저는 L양과 K군과 L양 친구인 Y양과 저 이렇게 넷이 같이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 그때 그걸왜 궁금해햇는진 몰르겟지만 궁금해서 Y양한테 L양은 어떤애냐고 물어보면서

K군이 저에게 말해준 얘기를 Y양에게했고 저는 신신당부를 하면서 말하지말라고 부탁을했습니다 말했다기보단 떠봤다고해야죠..L양이 K군이랑 잠자리를했다는데 난 믿기지가않는다 넌 어떻게 생각하느냐 ..뭐 대충이런식이었어요

그러고 한참이 지났는데 사건은 여기서부터입니다.

Y양이 제가 한 얘기를 L양에게는 차마 못하고 처음에 말한 S양에게 말한것입니다 S양은 L양에게 그대로 그말을 하였고 L양은 K군에게 물었죠 너가 개한테 나랑 잠자리 잔걸 말햇냐고.. 그러자 K군은 아니라고 말했죠.. 맞다고하면 이제 만나질 못하니까..

그래서 L양은 저에게 진실 여부를 묻지도 않은채 학생과에  헛소문을 퍼친다고 신고를하였고 거기에 더불어 제가 학기초에 했던 그 ..그친구 레이싱걸이라던데..라는 그 말까지 어서들었는지 묶어서 신고를했더군요..전 당연히 학생과의 호출을받았고 첫번째로 K군과 L양에 대한 사건을 묻더군요

K군은 L양에겐 거짓말을했지만 정작 저랑 같은자리에 앉아서는 거짓말을 못하니까 사실대로 말을 하더군요 ..  거기서 진실여부가 가려져 L양과 K군은 풍기물란죄로 권고정학이란 징계를 받았고 전 아무 죄가없다고 그냥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한시간뒤에 다시 불러내더니 S양과 관련된 사건을 시작해보자네요 ...

전 S양에게 레이싱걸이라고 했다고 언어 성폭력 어쩌고 저쩌고 그럴싸한 말을 갓다 붙여서 저를 몰아세웠고..

1대1 면담으로 진술서를 썻습니다 S양이 먼저쓰고 제가 썻는데 그 학생과선생님이 S양의 진술서를 토대로 저에게 질문을하는것입니다.

저의 변명 아니 의견을 듣지도 않으시고 S양의 진술서가 마치 공식적인 틀인마냥 저를 몰아세우며 겁을 줬습니다.

어떤 질문을 하시길래 변명이라기보다 그 상황을 얘기할려고햇는데 소리를 지르시더니 예 아니오로만대답하라는 거의 협박식으로 저를 몰아세웠고 전 겁이 잔뜩실려 모두 예라고 대답햇습니다 .

학생과선생님 2분이랑 저희반 담임선생님 ,교장선생님등등 한 패거리가 되어서 무덤을 파고 저를 떠미는 정도였습니다 .

매번 불러내어 정신적고통을 주었으며 제가 그 한마디때문에 이런 고통을 받아야되나하는 생각도해봤습니다.저는제가 잘났다고 생각해본적은없고 저도 그 말한거는 생각없이햇지만 상처받고 뭐 그랫다기에 정말미안해햇고 잘못햇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 한마디가 이렇게 사람을 거의 죽음에 다다르게 만드는 말이었나라는 생각도해봅니다.

그리고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난게 권고전학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처음에 제가 학생과에서 징계를 받는다는 말을하자 저를 꾸짖으셧습니다 .

그러면서 계속 부모님과 그때 상황얘기를 하다보니 부모님께서도 약간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드셧나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저보다 학교를 더 자주나오셔서 학교와 여러번 말다툼도 오가고 수차례 상담을 하였고 전 교내봉사,사회봉사,대안학교,여성의전화상담센터15차례 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

저는 그 징계를 받으면서 자그만치 2달반이란 시간동안 학교에나가지못햇고 사회에서 생활을했습니다 .

징계기간이 거의다 끝나갈떄쯤 학교에서는 S양과 합의를 보라는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레이싱걸이라고말을해서 정신적 치료비 위자료 등등 갓다 붙일수있는 건 다 붙여서 돈을 요구햇습니다

금액은 2000만원이었습니다 여태까지 다른사람이 햇고질한거, 정신적,육체적고통당한것을 최종 가해자인 저에게 다 받겟다는 것이었습니다.아버지께선 1500만원을 들고 나가 그돈을줬지만 2000만원이 아니면안받겟다고 하면서 S양의 아버지는 저희 부모님을 개무시하고 갔습니다

전 진짜 흔히 말해서 피똥싸게힘들다라는 말을 그때 처음 느꼇습니다 정말 인생살기 힘들다는생각 많이햇고요..

아버지께서도 주변지인분들이나 의형제분들께 조언을 구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지인중에 한분이 경찰서 강력계형사분이신데 위자료를 터무니없이 요구하는사람들이 가끔있다면서 그사람한테는 300만원 줘봐서 안받으면 안줘도된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셧고 결국 S양의 아버지는 한푼도 못받았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저는 S양에게 레이싱걸이라고 했고 K군과L양의 성관계를 Y양에게 떠봤다는데 L양이 그사실을 알고 S양과 Y양이 함께 저를 묻어버리자는 식의 담합으로 저를 학생과에 신고햇고 학생과에서는 피해자의 편을 들어 가해자를 압박하고 협박을 했고 S양의 아버지는 무리한 돈을 요구하고 저희 부모님을 개무시하였다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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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0분걸려서 썻네요 ;; 제가 이 글을 쓰게된것은 다른분들이 쓴걸 많이 읽어보니까 속상한 일, 상담받고 싶은일 좋은일등 함께 나누고 마음속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놓을수 있을꺼같아서 써봅니다.

한분이 읽으셔도 좋고 안읽으셔도 괜찬아요 전 여기에다 그때를 생각하면서 글을 쓰게되니까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전 지금 고3입니다 징계사건은 10월말쯤이니까 꼬박2년이 됬네요..그때 참 힘들었습니다

자살생각도 한번해보고 휴대용칼로 손목도 살짝 그어봤는데 너무아파서 ^^;;못하겟고 부모님 우시는거보고 전 집밖에나와서 대성통곡을했습니다 .

못피던 담배에 손을 대서 그때 진짜 하루에2갑씩 4개월을 피웠습니다.몸과 마음이 너무 찢어질듯해서 그학교를 떠나려고도했지만 나름 인문계라고 부모님께서는 참고다니라고 하셧고 어느덧 2년이 지났네요..

그땐 못견딜것만 같았는데 시간이 약이라는말이..틀리진않는거같아요..말한마디가 중요하다는것도 깨달았고 항상 조심하게 된 습관도 가지게되었습니다...그치만 아직도 마음에 뭔가가 남아있는데..그리고 그일로인해 제가 여자를..피하게되는성향이 생겼습니다 ..

예전엔 같이어울려 재밋게 지내고 얘기도 많이하면서 친해지는 경향이었는데 지금은 말을 걸어도 대충 대답을 하고 피하는식이 되어버렸네요 ..

저에게 앞으로 어떤 생각과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야할지 조언좀해주셧슴합니다..그리고 저를 몰아세웠던 그 학생과선생님들에 대한 증오가 아직남아있는데 졸업전에 해결을 짓고싶어서 그러는데 어떤방법이좋을까 여쭙고싶네요..보복이나 그런게아니라 좋은 마침표를 찍고싶어서 그래요..

저의 짧은 인생이야기 읽어주시느라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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