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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땜에 소개팅한 남자 연락이 끊겼어요!!!ㅠ.ㅠ

제길 |2008.11.29 01:57
조회 644 |추천 0

휴..

친구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친구가 그 계기는 마련해준거 같네요.

속상해서 글올립니다..

 

한달 전쯤 제 친구A양이 소개팅을 해줬어요.

서울에서 일하다 내려왔더니 여기에 아는 사람도 없고 심심해 죽겠더라구요.

별 기대 안하고 만난 사람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전 마음에 들었고, 그 쪽에서도 제 친구에게 이야기 하기론 호감이 있다고 했다더라구요.

친구는 저보고 니 맘만 결정하면 사귀겠단 식으로 이야기해서.. 아, 올해 크리스마스는 따뜻하게 보내겠구나 하면서 김치국부터 마셨습니다...ㅠㅠ

 

그런데 타이밍이란게 서로 바쁜일이 겹치면서..

한달간 제대로 데이트다운 데이트는 해보지도 못한채 미적지근 연락했습니다.

다행히 집이 가까워서 늦은시간에 일 끝나고 1,2시간 정도 커피를 마시거나 술마신게 딱 4번이네요..

그리고 매일 연락은하는데 문자 두세통 주고받고 자기전에 전화한통 정도 하고 그냥 그렇게 연락하며 지냈어요.

소개팅남이 바쁜게 끝나면 또 제가 바쁘고.. 타이밍도 별로였죠..

 

아무튼 지지부진하게 연락하다가 저번주 토요일이었어요.

제 친구 A양은 이 소개팅남에게 또 친구를 소개를 받았고, 친구 A양은 저랑 소개팅한 오빠의 친구와 그날 영화도 보고 데이트를 한다더군요.

정작 더 일찍 연락한 우리는 아직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못해봤고 이오빠는 그날도 회사나가고 또 뭐 저녁에 보잔 소리도 없길래 전 그냥 상심해있었어요.

근데 친구가 저녁에 넷이서 같이 보자고 제의하더라구요.. 전 그냥 뭐 모르겠다고 얼버무렸죠.

굳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볼려니 좀 찜찜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뭐 토요일인데 이오빠는 보자는 말도 없고해서 전 다른 친구와 시내서 약속을 잡았어요. 모처럼 쉬는날인데 집에서 박혀있는것도 우울해서요.

친구랑 저녁 약속을 잡은게 8시였는데 7시50분에 이오빠가 문자가 오더군요

" A가 내 친구랑 너랑 넷이서 이따 보자는데 같이 볼래?"

 

휴.. 그래도 진전도 좀있었음 좋겠고 기회인거같아서 가고싶더라구요. 친구 약속이 8시인데 ㅠㅠ 그래서 언제 보냐고 물었더니 1시간쯤 뒤에 볼거 같다더라구요..

그래도 친구 이제 막만났는데 바로 헤어지기 미안해서 밥은 먹어야 될거같더군요.

그래서 오빠한테 한시간 좀 넘게 걸려도 괜찮냐고 물으니까 늦게 합류하자면서 천천히 서두르지말고 오라더군요. 자기도 천천히 간다구요..

그래서 제가 출발할때 연락한다고 하고 친구랑 밥먹으러 갔어요.

 

솔직히 저는 8시 직전에 연락와서 한시간 뒤에 보자고 하는건데... 좀 늦어도 이해해줄거라 생각했었어요.. 갑자기 잡힌 자리니깐요..

그리고 모처럼 이렇게 만든 자리니만큼 적어도 2시간 이상은 같이 놀줄 알았습니다.

 

어쨌거나 친구한테 상황설명하고 밥먹었는데 식당 터져나가서 기다리고 머 그러다보니 결국 동네에 도착하니까 2시간이 지났어요.

출발할때 연락할려고 했는데 친구말로는 이미 이오빠가 와있다고 해서 그냥 따로 연락할필요가 없을거 같아서 연락 안했구요..어차피 친구랑 통화하는거 다 들었을테니까.

친구가 빨리오라고 했지만 저도 밥은 먹고 가야했고 이게 선약이기에 어쩔수가 없었죠..

 

아무튼 그렇게해서 10시에 도착했어요..

친구한텐 9시반이나 10시쯤에 도착할거라고 중간에 말했었거든요.

 

그런데 딱 도착하니까 친구가 하는말이.. "우리 술 다 먹었는데?" 이러는 겁니다..

좀 뻘쭘해서.. 차 갖고와서 어차피 술 못먹는다했죠.. 분위기 왠지 파장 분위기..

오빠는 저보고 좀더 일찍 올줄알았다면서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냥 한시간 좀더 걸릴거라고 얘기했지 않냐구했어요..

 

근데 문제는 친구A가 사실 남친이 있어요...

뭐 그사실을 같이 숨긴건 제 잘못인데요.. 아무튼 친구가 남친 속이고 그날 그 소개팅한 사람이랑 데이트를 했던거예요.

근데 하루종일 연락안받아서 남친이 열받은 상태였고.. 친구는 남친한테 하루종일 저하고 시내서 논다고 뻥을 친거예요..

 

아무튼 전 파장 분위기여서 좀 뻘쭘했고 괜히 왔나 싶었어요. 일찍 온 오빠한테도 좀 미안했구요.

그런데 친구가 자기 소개팅한 남자가 자리비운사이 이오빠 혼자서 이야기하고있는데 자꾸 저한테 뭔가 말을 하고싶어하더라구요..

좀 오빠가 뻘쭘할거같아서 할말있음 문자로 찍어서 보여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오빠가 또 무슨 이야길 하는데 친구가 열심히 혼자 문자를 찍더니 저한테 보여주더군요. 오빠가 하던 말 자르구요..

아마 오빠 입장에선 제가 늦게 온 주제에 자기 이야기하는데 친구랑 히히덕 거리면서 비밀이야기 서로 주고받는거 같아서 기분 나빴을거 같아요.

아무튼 친구가 보여준 문자가 뭐였냐면, 있다가 집에가서 내전화기를 빌려달라는거예요. 자기 폰 밧데리 나갔는데 남친한테 내 핸드폰으로 전화하기로 했다면서..

비밀 이야기고, 사람 면전에 두고 우리끼리 이야기하기도 미안해서 그냥 알았다고 말하고 화제를 돌렸어요..

 

그러다가 친구의 소개팅남이 돌아왔고 좀 뻘쭘하게 있다가 친구가 오빠들도 피곤해하니까 이제 그만일어나자 이러는거예요.

솔직히 저는 앉은지 20분도 채 안된거 같은데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왜왔나싶고.

이렇게 일찍 파장될거같음 부르지말지 싶고..

늦게 온 제 잘못도있지만 애초에 이모임도 9시에 만났는데 10시 좀 넘어서 금방 끝날자리 같음 왜 모였나 싶대요.

 

아무튼 그러고 나가는데 친구가 따라와서는 있다가 소개팅오빠랑 헤어지면 바로 자기집으로 오라는거예요..

전 좀 당황스러웠지만 친구가 급해보여서 알겠다고했어요..

 

그리고 친구는 자기 데이트한 오빠랑 집에가고..

전 차갖고왔기땜에 오빠 태워줄려고했죠.. 저도 친구가 신경쓰여서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과 나름 오빠 본다고 원래 있던 약속도 대충 끝내고왔는데 허무하고 뻘쭘하고 아무튼 당황스러웠어요.

그런데 오빠도 좀 그랬는지.. 커피나 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앞에 있는 편의점에가서 카페라떼를 2개 사오더라구요.

전 친구가 기다릴거 같아서 좀 급한 맘도 있었지만, 저도 사실 이오빠 볼려고 일부러 온건데 아쉬워서 에라이 모르겠다 좀 기다리겠지 하면서.. 차에서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했어요..

 

뭐 앉아서 한 오분 이야기했나? 십분?

그런데 바로 친구 전화오는거예요. 대화 끊기고.. 전화 딱 받았는데..

 

차안이 조용해서 다 들렸거든요.. 통화내용이..

"야 너 그오빠랑 같이있어?" 이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오빠랑 딱 눈이 마주쳤어요..;;

그래서 "으..응" 그러니까..

"야 나 지금 도착했으니까 빨리 와" 이러더군요.

그리고 끊었는데 오빠는 통화내용을 다 들었던거죠..

바로 친구한테 가보라더군요.....ㅠㅠ

급한일 있는가보네 하면서..

 

완전 미안해 죽겠더라구요..

늦게온주제에 오자마자 친구랑 속닥대고.. 또 바로 다른 약속 잡아논것처럼 되어버렸으니..

아무튼 다 들었냐고 하니까 다 들리지 그러대요..

그래서 아까 그친군데 무슨 할말있는거 같다면서..

그러고 데려다 주고 간다고 하니까 자긴 좀 뛰고싶다면서? 아무튼 내리더라구요.

 

그리고 친구한테 갔더니..

친구가 내려와서 제 폰으로 지 남친한테 전화걸어서 하루종일 나랑 놀았다는 알리바이를 알린후 또 남친보고 여기로 놀러오라더군요.

전 그래도 친구가 저한테 뭔 할말이 더 있거나 저 볼려구 오라고 한줄알았거든요.

근데 진짜 딱 제 핸드폰만 필요했던 거예요.

알리바이용...

 

그래서 열받아서..

장난식으로 너 뭐냐고 이럴꺼면 첨부터 핸폰만 가져가지..그러면서..

너 지금 또 남친 만나면 난 머가되냐고.

처음 선약도 흐지부지되고 소개팅오빠랑도 못놀고 너랑 노는것도아니고..하면서요.

친구가 좀 미안해하면서 웃어 넘기대요.

 

그리고 지 남친오니까 저랑 너무 즐거워서 전화 못받았단 식으로 말하고..

그리고 전 얼굴보여주고 그냥 집에왓죠...

 

근데 전 그냥 새된 기분으로 집으로와서

우울해하면서 오빠한테 전화걸었어요. 미안해서요...

 

그런데 완전 퉁명하게 전화받는거예요.

친구랑 잘놀았냐길래.. 장난식으로 친구가 날 너무 보고싶어해서 그렇다면서 그랬는데..

피곤하다면서 전화 빨리 끊을려구 하대요..

그날 있었던일들 미안해서 전화한건데 목소리도 퉁명스럽고 기분 안좋은거같아서..저도 좀 무안해서 그냥 알겠다고 끊었어요.

그냥 다음에 이야기 해야겠다 싶어서요. 담에 좀 미안하다고 해야겟다..지금은 기분 안좋은가보네 하면서요..

 

그런데 연락 완전 끊겼어요.

매일 그래도 한달동안 연락했었는데 그날이후로 전화도 문자도 없구요

다음날 제가 자냐고 문자 보냈는데 그것도 씹히고.....

 

그렇게 일주일채 연락없네요..

기분 많이 나빴나봐요..

 

뭐 원래도 잘될거고 저한테 엄청 호감있고 잘되가는 분위기였으면 사소한 사건으로 끝낫을수도있지만,

지지부진 하던 단계였던 탓인지 뭔가 결정적인 사건이 되어버린듯해요.

제가 뭔가 ... 나쁜사람이 된거같이 되어버린듯....

갑자기 잡힌약속이지만 늦은데다.. 친구랑 또 약속을 잡아논것처럼 그렇게 가버렸으니..

정말 내 의도도 아니고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여튼 이오빠도 그날 원래 많이 피곤해했는데 나왔더니 제가 그렇게 행동해서 실망했나 싶네요

 

그런데 저 정말 저도 친구땜에 그날 맘 많이 상했고

친구가 그날 그 자릴 만든 이유가 알리바이 만들려고 한거같은 기분에 이용당한거같아서 매우 불쾌해서 ..

친구때문에도 속상했는데..

그 날 일로 전 그냥 완전 핸폰 빌려주러 날라온 꼴 되었다가 소개팅남하고는 쫑나고..

이게 뭡니까..

 

 

친구 양다리땜에 ㅠㅠ

 

 

애초에 절 많이 안좋아해서 이런일로 끝난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친구도 너무 야속하고..

너무 짜증납니다..

 

잘되고 싶었는데..ㅠㅠ

 

그남자 맘 완전 뜬거맞죠?

알면서도 물어보는 난 뭔 병신같은짓인지...

 

진짜 이런식으로 헤어지니까 기분 드럽네요..

 

제가 일주일이나 지낫는데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면 웃기겠죠?

그런데 이렇게 뭔가 오해비슷무리하게 .. 판단받으니까 억울하기도하고..

참 이런식으로 연락 끊기니까 자존심도 상하고..속상하네요..

이런식으로 연락 끊을 사람으론 안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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