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은 밤은 특별히 더 당신이 생각나
생각이 안 날 수가 없지
예전같으면 당신을 만날 내일을 기다리고 있었겠지만
지금은...
당신이 아니기 때문에
별 의미없는 내일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야.
잠시나마 당신이 머물렀던 공간에 내가 있다고 생각하면
같은 공간에 같은 시간에 있을 수 없는 현실이 다가와
더 마음이 아파서 그곳에 더 머무르기 싫어져.
항상 이 밤이면..
낯선 숙소 창 밖으로 보이는 마천루들의 조명이 쓸쓸하다
그냥 오늘 밤도, 내일도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
그 공간에 오래 머물고 싶지도 않아
때가 되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오늘같은 밤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