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대로 착한 친구고 영특한 친구이겠지만... 삼십년 더 살아낸 아줌마가 한마디만 할께요. 입으로 빚어낸 실수가 큰 상처를 입힐 수 있어요. 하지만 받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입으로 만든 상처는 아무 생채기를 안 만드는 경우도 많죠. 꼭 학생이 큰 상처를 입은게 잘못됐다는 말은 아닌데, 대화를 보니 학생은 본인이 입은 상처보다는 다른 사람의 실수를 단죄한다는 사명감?? 같은 게 더 큰 것 같네요. 그런데...... 다른 사람의 생업은 그렇게 쉽게 망가뜨리는 게 아니예요. 살아보면 알 거예요. 생업은 삶을 부지하는 방법이고, 그 사람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가족, 직원, 그들의 가족들까지 엮여 있어요. 지금 결과로 보면 실수보다 과한 벌을 마치 심판관이라도 된 듯 내린 걸로 보이네요. 후에 이 과정과 결과가 뚱땡이라는 말 한 마디보다 학생 마음에 더 큰 상처가 될 때가 있을 거예요. 사람들이 왜 모든 일에 눈눈이이하지 않고 흐물거리며 사는지도 이해할 때가 있을 거예요. 서로 사과할 건 하고 받을 건 받고 원상으로 돌리기 위한 노력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아줌마의.노파심에도 잠시 귀기울여 줬으면 하고 길게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