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남 입니다.
저는 365일중 300일 가까이 밤낮을 바꿔생활하는
올빼미족 중 한명입니다.
항상 지금같은 밤시간, 새벽시간만 되면
떠오르는 생각때문에 잠을 못이루기 때문..
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 입한한 첫날
같은반에 배정받게 된 한 여자친구에게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 처음가는 수학여행에서
버스뒷자리에 나란히 앉아 얘기를 하며
부쩍 친해졌고 그녀에 대한 제 마음은 더 깊어졌습니다.
그러던중 여름방학이 지나 2학기가 시작되었고
그녀에게 저는 인사를 건냈습니다.
하지만, 무슨일이 있었는지 돌아오는 반응은
뭔가 냉담해졌다고 할까.. 바뀌어 있더군요.
저는 조급한 마음에 그녀에게
빨리 고백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평소 내성적이고 소심한 부분이
있었던 저는 용기를 쉽게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고백한 방법은 문자로 전하는 것이였죠.
이때부터가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미안하다는 한줄의 문장과 함께 거절하였고,
저는 큰 상심을 하게 되었죠...
그렇게 2학년이 되고 그녀를 잊지못했던 저는
제 생일날 친구들과 놀다 들어오던 자정정도 된시간.
알코올을 약간 섭취해서인지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는 또한번의 고백을 했고 그녀는 이러지말자며
전화를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또 한번의 거절을 당했습니다..
정말 미치겠더군요, 생일날..
도저히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싶고..
그녀의 얼굴을 보고싶고.. 그렇다고 전화를 차마 걸진 못하겠고..
그래서 가끔은 *23#을 누르고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목소리만 잠깐 듣다 끊곤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저는 고3이 되고 수능에 대한 압박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조금씩 그녀를 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비겁하게도 수능이 끝나자마자 그녀생각이 다시나더군요..
저는 그녀에게 잘지내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답장이 오더군요.. 그렇게 조금씩 문자를 주고받으며
다시 조금씩 친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겨울방학이 되고
저는 또한번의 고백을 했습니다.
그녀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왜자꾸 이러냐며 화를 냈습니다.
저는 미안하다고. 다시는 안이러겠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대학에 들어오고 저는 그녀를 잊겠다고 결심을 하고
대학생활에만 몰두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현재...
친구에게 소개팅을 해달라고 조르고,
다른 여자친구들을 좋아하려 애써보지만..
그녀의 기억은 자꾸 제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아, 며칠전엔 또 한번 떠오른 생각에
몇년만인지 그녀의 홈피에 들어갔습니다.
여전히 귀엽고 이쁘더군요..
저는 용기를 내어 잘지내냐는 방명록을 남겼습니다.
그러자 다음날 오랜만이라고 하며 답방을 오더군요..
이전엔 들어가서 댓글하나만 달려있어도 다음날이면
바로 삭제가 되곤 했는데, 답방이라니...
그녀의 마음이 어떤지, 무슨생각이였길래
답방을 올까.. 혼란스러웠습니다.
아니, 아직도 혼란스럽습니다..
혹시 읽는분들중 여자분들
어떤마음인지 아시겠다 싶으시면 좀 가르쳐주세요.....
주저리주러리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