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와 함께 세계적인 영화제로 꼽히는,
프랑스의 오스카라고 불리는 제 46회 세자르 영화제가 최근 열림
이 날 시상식에서 배우 코린 마시에로가 의상상 시상자로 나섰는데
등장할 때 부터 피로 물든 당나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름
그러더니 갑자기 옷을 벗기 시작했고
그녀의 배에는 “문화 없이 미래도 없다(No Culture, No future)”고 써있었고,
등에는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를 향한
“장, 우리에게 예술을 돌려달라(Rend nous I’art, Jean)”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음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 19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해 10월부터 극장 문을 닫아놓고 있고,
이에 지난해 12월 수백 명의 프랑스 배우와 감독, 비평가, 음악인 등은
파리를 비롯한 곳곳에 모여 정부의 문화예술 공연장 폐쇄 조치에 대해 항의한 바 있음
정부의 극장 폐쇄 조치에 항의한 건 그녀 뿐만 아님.
이 날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은
배우 겸 감독인 스테판 드무스티어는
“우리 아이들은 ‘자라’에는 갈 수 있지만,
극장에는 갈 수 없다.”라는 수상소감으로 비판을 함
기습 시위를 한 '코린 마시에로'는 프랑스 유명 배우로
영화 <루이즈 위머>로 세자르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베테랑 연기자.
또 한 마약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된 한국 여성(전도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집으로 가는 길>(2013)에서 경찰 역으로 출연함
이 날 마시에로는 시상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내년엔 초대 못 받을 거 같은데...?"라며 위트를 잊이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