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중3 기초학력평가를 본다는데 여기서 나와 내 친구들은 놀라운 생각을 함. 중간 기말은 생기부에 들어가서, 고등학교는 할많하않 우리가 시험을 찍을 수 있을때는 지금 뿐이다!!! 우린 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결정하고 멤버를 모아서 노답 멤버 5명을 완성함. 우린 복도에서 수학에서 찍기로 하고 번호를 정하고 있었음 그런데 그게 어떻게 흘러갔는지 수학쌤이 그 사실을 듣고 우리 학년에서 30점 이하가 나오면 나랑(그 쌤이랑)40시간 공부해야 하니까 죽고 싶지 않다면 찍지 말라고 협박을 하고 다니시기 시작함. 하지만 우린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번호를 정하고 있었음 놀랍게도 5명이 원하는 번호는 다 달랐고 가위바위보로 4번으로 통일하기로 결정하고 컴싸와 자를 가지고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시험을 보러 들어감 시험지 받자마자 한줄로 쭉 찍고 잠시 졸다 일어나니 종을 쳤고 답안지를 걷어가는데 그 답안지를 걷어가던 담임쌤 표정을 잊지 못함... 눈만 보였지만 이런 표정이였음. 눈을 의심하는..그리고 그 멤버 5명이 학교가 끝나고 우리집에서 놀고 있는데 조졌다.. 친구 1의 핸드폰으로 수학쌤한테 전화옴 (수학쌤 반인 애임) 하지만 당찬 내 친구는 당황하는 기색 하나 없이 여보세용~~ 하고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음. 쌤은 받자마자 ㅇㅇ아 쌤이 아까 한말 기억나? 라고 하심. 친구는 ㄴ..넹? 하고 발뺌하며 대답했지만 수학쌤은 어떻게 알았는지 귀신같이 지금 걔들이랑 같이 있어? 라고 말함. 옆에서 킥킥거리며 웃던 우리는 _대따를 느끼고 다 닥침. 쌤은 우리 점수가 20점도 채 나오지 않았고 교장선생님은 우리의 점수를 듣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다른 과목 선생님들도 우리 이야기를 듣고 OMR 카드를 보러 왔다고 설명해줌. 우린 입닥치고 있었고 잠시 정적이 흐른뒤 이유나 들어보자며 왜 그런거냐고 물어보심 친구는 버킷리스트였다고 설명했고 쌤은 한숨을 쉬더니 일단 우린 학교로 다시 호출당함 가서 평생 들을 욕 다 들은것 같음 순화시켜서 설명하자면 대충 내 교직생활 17년 만에 너희같은 애들 처음 본다, 덕분에 코로나땜에 못만나는거 40시간 이상은 얼굴을 보겠구나, 정말 유익하고 재밌으며 의미있는 시간일것이다 등 갖은 욕을 먹으며 주변 쌤들의 흥미로운 눈총도 받음. 아무튼 우리는 최소 40시간 보충 나가야함.. 근데 조카 재밌었음... 또 한다면 또 이렇게 할듯.. 쌤 죄송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