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결혼시켜놨더니 연락 한 번 없네요
이럴순없지
|2021.03.25 08:26
조회 48,406 |추천 7
너무 억울하고 내가 잘못했나 싶어
여기에라도 의견을 구해 봅니다.
제목 그대로 자식 있는 걸 결혼시켰더니 도통 연락이 없네요.
요즘 애들은 자유롭게 사는 게 좋다 하고
저도 제들이 행복하면 됐지 하고 지지하는 편이지만
이건 생각할수록 심해도 너무 심해요.
문제가 쌓이고 쌓이다가 저번 명절 지난 후 한참 지나서
결국 터졌습니다.
딴 날도 아니고 일 년에 두 번 있는 명절인데
그때도 연락을 안 하는 게 말이 되나요?
자기들 말로는 명절 전전날 전날 명절 이후에도 연락했다 하지만
다 5분 10분씩 깔짝 얘기하다 끊어버리고
결정적으로 명절 당일에는 제가 전화해서 연락한 거고
그것도 내 자식만 받고 결혼시킨 아이는 잔다고 받지도 않았네요
그리고 그 애는 결국 명절 내내 전화 한 통 없었구요
자식이 오랫동안 연애는 안 하면서 결혼은 안 하고 있기에
자기와 상대방에게도 예의가 아니다 싶어
성대하게는 못 해도 코로나 터지기 전에 결혼시켰어요
제 돈 내고요
결혼 전부터 양가에 연락하는 것은 예의고 의무이니
내 자식한테는 꼭 잘 하라 가르쳤어요
그런데 이 녀석들 결혼 준비 할 때부터 느낌이 이상했어요
자식이 결혼한다고 데려온 상대방 아이가
저한테 연락을 도통 안 하더라구요
꼭 제가 먼저 연락해야 저쪽도 그제야 생각난듯 전화오고
내 자식이야 제가 누누히 일렀으니 잘 했겠지만
저 쪽은 그 정도도 안 가르치나 하고 기분이 사실 상했어요
명절 때도 연락 없는 건 정말 아니다 싶어
애들 모여 있는 카톡 방에 넌지시 말했더니
오히려 내 자식 쪽에서 갑자기 발끈해서
엄마에게 있는대로 화를 내고
제가 바라는 건 그냥 연락 종종 하고 사는 것뿐인데요.
큰 걸 바라나요?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실 결혼할 때도 상대방 애가 딱히 마음에 차지 않았어요,
내 자식이 좋다니까 그냥 다 이해하고 결혼시켰죠.
그 이후로 너무 답답하고 생각만 하면 한숨이 나와서
매일저녁 눈물로 술입니다.
내 자식은 이런 엄마 마음을 알까요?
[추가]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 쪽으로 경험 있는 어른분들을 많이 알지 못해 의논을 못 하고 있었는데 이제 좀 알 것 같네요.
울엄마가 잘못한 게 맞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죄진 것처럼 노발대발하시길래 이게 진짜 필수 예의이고 상식인가? 했네요.
글로 올린 말투와 호칭은 결혼 준비단계부터 엄마가 계속 주입식 교육처럼 제게 했던 말들, 카톡과 전화로 받은 입장들입니다.
만약 본인께서 보신다면 내가 언제 이랬어? 하시겠죠? 저도 들을 때 놀라고 글로 옮기다 다시 한 번 기함했네요.
남편이랑 서로 챙기면서 잘 살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 베플파란고래|2021.03.25 08:49
-
할얘기도 없는데 뭔 전화를 5분 10분씩해요 친정엄마랑도 3분이상 안하는데. 도대체 몇분을 통화해야 연락한건데요.. 자식연락 안오면 울어요? 결혼시키면 자기들끼리 잘살라고 좀 내버려둬요
- 베플ㅇㅇ|2021.03.25 10:02
-
본인 자식이랑 연락하고 살아요...자식이랑 연락 안되는 것도 아니고 자식의 배우자가 부모랑 연락 못하게 막는 것도 아니고 뭐가 문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