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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힘들어.. 나 좀 살려줘

ㅇㅇ |2021.04.02 00:06
조회 176 |추천 0
내가 원래 소심해서 처음보는 사람한테 말거는걸 잘 못해...
근데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내가 먼저 다가가지 않아도 한달정도 있으면 애들이 나한테 먼저 다가와 줘서 그동안은 웬만하면 친구들이랑 잘 지냈어. 그리고 그동안 반배정이 심하게 망한적도 없었어. 근데 올해 반배정이 완전 망한거야. 2명정도가 나랑 말 몇번 나눠본 애들인데 한명은 옛날에 같은 반이였다가 나중에 다른반 되면서 멀어진 사이야. 근데 걔는 나랑 멀어진 이후로 완전 인싸가 됬고 한명은 나랑 작년에 같은 무리였던 앤데 걔가 대놓고 나 싫어하는티는 안냈는데 솔직히 말해서 나랑 친구하고 싶다, 친하게 지내고 싶다 이런 마음은 없었던것 같아. 걔가 친화력도 진짜 좋고 작년 반 무리에서 좀 제일 앞에 있는? 그런 애였거든. 사실 그거때문에 작년에 맘고생을 좀 했어. (나랑 친했었던 애를 A, 작년에 같은 무리였던 애를 B라고 할게!)
처음 교실에 들어갔을때 B가 나한테 달려오는거야 자기 친구 없다고 반배정 완전 망했다고 나도 그냥 맞장구 쳐줬지 그리고 쉬는시간마다 내쪽으로 오는거야. 작년에 같은 무리였던 애들 만나러 가자고 나 데리고 복도로 나가고 사실 처음 반배정 나왔을땐 B랑 같이 다녀야 하나 고민했는데 얘가 나한테 나랑 친하게 지내자 이런말은 절대 안하는거야. 그래서 올해도 얘랑은 친하게 못지내겠구나 생각했지. 그리고 한 3교시 쉬는시간부터 우리반에 있는 애들한테 말을 걸고 다니는거야. 걔가 아까도 말했다 시피 친화력이 좋아서 옛날엔 친했는데 지금은 좀 어색한 그런 애들이 좀 있나봐 그래서 걔네들한테 먼저 달려가서 말걸고 그런거지. 그리고 쉬는시간마다 작년 무리였던 애들 만나러 가자고 날 계속 끌고 복도로 나가는거야. 내가 그 친구들한테 가고싶다고도 안했는데 근데 막상 친구들 만나면 B가 계속 친구들한테 말걸어서 난 그냥 뻘쭘하게 맞아맞아 이런 말들만 하고 또 가다가 다른 친구 마주치면 나 두고 가버리는거야
A는 애가 좀 착해. 그리고 내 앞번호라서 내 앞자리에 앉았어. 나한테 가끔 말걸어 주고 그래서 너무 고마웠어. 걘 아까 말했다시피 인싸여서 우리 학교에서 유명한 애들이랑 다녀. 그래서 수업시간에 가끔 말하는거 빼곤 딱히 뭐가 없어.
첫날에 갔는데 모두들 되게 어색한거야 그 학교에서 유명한 애들 빼고. 그래서 좀만 다가가면 친구들 사귈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두번째 날엔 나랑 같이 등교하는 애가 늦어서 나도 조회시간 거의 맞춰서 교실에 도착했어 근데 보니깐 애들이 다 친해져 있는거야.. 특히 C라는 애가 있는데 걔도 나랑 작년에 같은 반이 였는데 초반에 우리랑 좀 다니다가 나중엔 계속 혼자 있더라고. 근데 작년에도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려고 애들한테 말걸고 다녔는데 나한테는 안걸더라고.. 그래서 이번에도 애들한테 말걸고 다녔는데 작년이랑 다르게 다 나랑 안친한 애들이니깐 더 친해진것 같아. 첫번째 시간이 체육이였는데 그때 피구하면서 C가 애들한테 더 말걸고 다녀서 나빼고 다 친해진거야... 그러다 보니깐 애들이 나빼고 다 친해진거지 우리반에 여자애들이 15명이 있는데 개학 초반에는 나빼고 14명이서 친하니깐 미치겠는거야..그래서 쉬는시간마다 복도 나가서 제작년에 같은 무리였던 애 중 한명이랑 다녔어. 제작년때 무리는 아직까지도 엄청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그중에서 몇명은 전학가고 몇명은 인싸여서 나하고 그 친구하고 다녔어. 그런데 어느날 걔가 나한테 말하는거야 자기도 자기 반에서 자기가 먼저 말걸어서 친해진 친구들이 있는데 걔네들이랑도 좀 더 친해지고 싶다고. 모든 쉬는시간마다 만나긴 그렇고 가끔씩 만자고 했어. 그래서 나도 알았다고 나도 미친척 하고 반애들한테 먼저 말 걸어보겠다고 했어. 어차피 새학기라 괜찮을 것 같았지. 그런데 다음날에 바로 우리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온거야. 그래서 내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지. 그리고 이번주에 학교 나오기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나오니깐 말을 더 못걸겠더라고 오늘 대충 보니깐 15명 중에서 3명은 따로 다니고 11명은 걔네들끼리 붙어 다니고 난 혼자 다니고 이렇게 되는것 같더라고. 근데 3명은 11명 애들이랑 어느정도 친한데 나는 그 11명 중에서 친한애가 2명밖에 없어. 근데 3명중에 한명이 나한테 먼저 말을 걸어준거야. 그리고 나중에 체육시간에 또 다른 한명이 같이 공 쓰자고(2인당 공 한개 쓰기로 했어.) 하는거야 그래서 친해질 수 있겠다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다가가려니깐 그게 너무 어려운거야.. 그래서 체육 끝난 이후로 계속 내 자리에만 앉아있었어. 앞에선 11명 애들이 시끄럽게 떠들고 있고 3명 애들은 자리에서 조용히 떠들고 있고 난 가만히 앉아있고..
진짜 너무 힘들어... 처음에 말했다 시피 나 진짜 소심해서 배달시킬때 음식점에 전화하는것도 절대 못해..작년엔 그래도 좀 소외감 느껴도 친한애들 있어서 다행이었는데 올해는 진짜 단 한명도 없어... 제작년에 친했던 애들한테 터놓으려고 했는데 걔네들도 계속 듣다보면 걔네들도 싫어할것 같고.. 부모님한텐 말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나혼자 이 고민을 계속 앉고있자니 너무 답답하고 죽어버릴것 같아서 말하는거야. 이번기회에 공부좀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친구 없이 지내려니깐 너무 힘들어.. 진짜 학교가는게 너무 싫고 진짜 죽어버리고 싶어... 이럴수록 내가 너무 밉고 바보같고 맨날 이런 소심한 성격때문에 고민도 많이 했고 고생도 많이 했는데 아직까지도 못고친 내가 너무 싫어...그래도 그 3명 애들이랑 친해지고 싶은데 계속 혼자 다니다 보니깐 자신감이 떨어진것 같아서 먼저 다가가는게 너무 두려워 혹시나 싫어할까봐... 어떻게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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