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3된 학생입니다. 집에는 부모님 언니랑 살고 있어요 언니는 고3이고요
공부는 그럭저럭이고 학원은 영어만 다니고 있어요. 언니가 공부를 그닥 잘하는 편은 아니라서 학원 문제집 사주느라 그런 이유도 있고요.
넉넉한 사정도 아니라서 부모님 가게를 토요일이랑 학원 끝나고 가서 도와드리고 있어요. 주말 잠깐 다른 알바도 해요.
제가 옷을 좀 좋아하는 편이라 입으면 팔꿈치도 잘 안 굽히고 다리 접는 것도 신경쓰면서 다녀요 그런데 언니는 자기 옷 남이 입는 거 신경 안쓴다고 말도 안하고 제 옷 입고 나가는데 그럴 때마다 아침에 말했다고 말같지도 않은 소리만 하면서 벗으라고 하면 너 그거 소유욕 강한 거라면서 그러면 친구는 커녕 아는 사람도 없을 거라고 말해요 근데 ㄱ소린게 머리끈도 제 거 가져가서 쓰고있고 신발 빨아줬더니 신발끈 안매줬다고 제 신발 신고 다니고 자기가 겉옷 안사면서 계속 제 후리스 입고가서 3월에 누빔 옷 입기도 했습니다 아
이번엔 학원에서 받은 반팔티가 있었는데 그걸 며칠째 입고 있어서 오다가다 몇 번씩 벗으라고 했는데 계속 잘때도 입고 학교갈때도 입고 샤워하면 가지고 들어가서 입고나오고 얼룩 묻고 그래서 어제 벗으라고 했더니 그거가지고 쪼잔하게 군다면서 그대로 잤습니다 아빠가 내일 벗는다고 하니까 그냥 나오라고 하는데 몇분 뒤에 다시 일어나서 공부하는데 뭐 내일 아침에 그냥 튈 게 뻔하니까 벗으라고 했더니 안벗고 아빠는 들어와서 나가라고 하는데 방 같이 써서 꼭 나가야될것까진 아니거든요 고운말은 안나와서 작작 처입으라고 했더니 아빠는 따귀 때리고 엄마가 말리고 그렇게 흐지부지 됐어요. 아빠는 때린 게 한 두번은 아니라 상관없고 옷 늘어나는게 더 짜증나더라고요
언니는 봐주는게 한두번이라고는 하는데 제가 말을 언니라곤 안하고 니, 너 같은 말을 쓰긴 했었어요 사춘기기도 해서 예민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게되네요 돈에도 좀 집착해서 손해보는걸 죽도록 싫어하는데 이런 게 삐뚤어진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