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25 남친 30
사귄지 2년됨
남친 어제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일했고 나랑 약속한거 때문에 오늘 벚꽃보러갔다 그리고 집 앞에 피자집 오픈했다길래 피자 사들고 남친집 가서 남친이랑 나랑 어머님이랑 셋이서 피자 먹는데 어머님이 어제 할머님한테 연락이 왔는데 요즘 나 안오냐고 그랬다는거야(가끔씩 놀러가)그래서 생각난김에 오늘 갈까해서 남친 할머니댁갔음 마침 오늘 벚꽃이 참 예쁘게 열렸길래 할머님도 같이 꽃구경 시켜드리고 싶어서 할머니댁감(집에서 한 시간 거리) 난 운전하고 남친은 옆에서 가만히 있음 갈때는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그랬는데 할머니 꽃구경시켜드리고 댁에 모셔다 드리고 집가는데 그 후로 말이 없더라 피곤한거 아는데 다 아는데 말 한마디 없는 남친한테 넘 서운했어 평소에도 내가 말 걸기 전에는 말 잘 안해 근데 이게 말 하는게 컨디션 따라 다름 컨디션 좋으면 해 그만큼 컨디션이 안 좋으니까 말 안건거 알아 근데 솔직히 우리 할머니 보러 간거 아니잖음 남친 할머니 뵈러 간건데 할머니 꽃구경 시켜줘서 고맙단 말 한마디 없더라 난 거진 거기까지 가는데 세시간을 운전했는데 오후쯤 보러 간 벚꽃구경꺼지 합치면 오늘 운전 토탈 4시간 반 운전함
근데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먼저 말 걸어주지 않더라
항상 나만 말 걸더라
솔직히 결혼도 안한 남자친구 집 가서 어머님 뵙고 할머니댁 가서 싹싹하게 말동무 해드리는게 여간 쉬운일 아닌데 그러는 이유는 어느날 남친이 할머니 혼자 계시는데 잘 찾아뵙지도 못하고 항상 전화할때마다 전화 해줘서 고맙다는 말이 너무 가슴이 아팠대 그래서 눈물났다는거야 이제라도 할머니 자주 찾아봬야겠대 근데 남자친구 그 날 이후로 예전보다 자주 찾아가기는 하는데 문제는 차가 없어서 왕복 4시간을 지하철 타고 왔다갔다 하니까 좀 안쓰럽더라고 강요는 아닌데 남자친구 편하게 다니라고 운전해주고 가서 할머니 놀아드리고 가는건데 뭐랄까 남자친구는 우리집에 한 번 온적없고 더구나 우리 할머니한테도 역시 찾아간적 없는데 내가 괜한 헛수고 하는가 싶다 할머님 어머님 두분다 나한테 과분할만큼 잘해주시긴 하는데 남자친구는 오늘 하루종일 나한테 먼저 말한마디 건적 없얶다는게 너무 속상하더라구 그래서 내가 집 다와갈때쯤 왜 나한테 말 안거냐거 물으니 피곤하다 하더라 그래 밤을 꼴딱 샛으니 피곤하겠지 근데 한마디 정도는 해줄수 있는거 아닌가 싶으네 나 역시 본인을 위해 참고 노력했는데 말야 몰라 넘 속상해서 주절거려봤어 집 데려다주고 나도 집 도착하니까 전화와서 화났냐 하더라구 그렇다고 말 한마디 정도는 해줄수 있는거 아니냐 그랬어 그랬더니 하루종일 못자서 그렇대 그럼 왜 낮에는 말 시키지 않았던걸까...하,,,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