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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얘기하자------ 괴담하나 풀께

ㅇㅇ |2021.04.02 02:20
조회 141 |추천 0
나도 무서워서 안보고 복사했어ㅋㅋㅋ
출처 해연갤




트리하우스 옵 호러 특집같은 꿈이었음. 나붕이 스프링필드 신참 경관이었는데 옆집이 이상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함. 플랜더스가 우릴 기다리고있었고 자기가 신고자라는 플랜더스한테 심슨 가족 구성원이랑 뭐 그런 간단한 사정청취같은걸 했음. 겉은 딱히 별 이상없어 보이는데 안에서 아이 비명이 들림. 여자애처럼 높고 째지는 목소리였으니까 아마 리사였던거같음. 비명 듣자마자 파트너랑 눈한번 마주치고 파트너는 마당 쪽에서 들린거 같다면서 집 뒤쪽으로으로 돌아가고 나는 앞문으로 가서 미드처럼 SFPD!오픈 업! 이러소 소리침. 그리고 뭐 기다리고 자시고 없이 거의 바로 몸빵으로 문 뿌시고 들어감;; 암튼 심슨네 집으로 들어갔는데 밤이라 엄청 깜깜하고 전기도 나간 상태여서 라이트 불빛에 의지해야하는 상황이었음. 1층을 둘러봤는데 악마소환의식이라도 한 것처럼 온 집안이 피로 떡칠되어있고 이상한 문자들이랑 기호들이 벽에 써진 채로 빨갛게 빛나고있고… _됐다싶어서 바로 파트너한테 무전치는데 내 파트너인 경관 대신 어떤 남자가 음침하게 웃는 소리만 나는거임. 진짜 지옥에서 방금 기어올라온 악마가 내는 목소리처럼…내 파트너는 여성이었음, 그래서 무전으로 쌍욕하면서 파트너를 몇번 더 불렀는데 아무도 답이 없으니까 바로 본부에 구급차랑 같이 지원 보내달라고 요청을 함.

피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고 귓가에 아까 그 웃음소리가 계속 맴도는 것 같아서 무서웠는데 머릿속에 아까 비명소리가 집에서 났던거 떠올리고 애들…얘들 생각하고 억지로 2층으로 올라감. 계단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아가방부터 확인했는데 거긴 텅 비어있었고 부부침실 쪽으로 가니까 침대 위에 이불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불룩 솟아있었음. 딱 성인 두사람 정도를 덮어놓은 것같은 모양새라 시체인지 아직 살아있는지 확인하려고 이불을 확 끌어내렸는데 아무것도 없는거임…분명 실루엣이 사람이었는데 귀신이 장난이라도 친 것처럼 시트가 피범벅이 된 매트 위가 텅 비어있었음. 진짜 지릴 뻔했는데 손발 벌벌 떨리는 거 부여잡고 옆에 딸린 화장실 체크하고 복도로 나와서 옆에 있는 애들 방으로 향함.

애들 방은 상대적으로 괜찮았음. 핏자국도 없고 이상한 문자도 없고…문젠 애들도 없었다는 거임. 애들이 셋이나 된다고 했는데…바트 방이 마지막으로 들어간 방이었는데 온 집에서 유일하게 창문이 열려있다는 걸 보고 창밖을 확인함. 뒷마당에 약간 허접한 트리하우스가 있는 게 보이니까 애들이 그리로 도망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파트너가 그 애들을 발견하고 보호하려다 무전기를 떨어뜨렸을 뿐, 다 무사한 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가서 주방에 있는 뒷문으로 향함.

그리고 문을 열고 나가니까 나와야될 뒷마당은 안나오고 아가 방으로 돌아온거임. PT겜 처럼… 빈 침대 위로 늘어진 모빌이 흔들거리는 걸 보다가 비명지르면서 다시 1층 문으로 뛰쳐나갔는데 내가 뿌신 현관문으로 나가면 다시 아가방으로 돌아오고, 주방 뒷문은 굳게 잠긴 채로 뭔가에 막힌 것처럼 부숴지지도않고 못지나가는 상태가 되버렸음. 바트 방의 열려있던 창문도 다시 닫혀있고 총으로 쏘고 지랄을 해봐도 흠집하나 안났음. 본부에 어디까지 왔냐 상황 심각하니까 빨리 와달라고 무전을 보내도 답이 없는게 먹통이고, 시간이 한참 지난 거 같은데 사이렌 소리는 고사하고 밖에 아무도 없는거 같았음. 이 귀신의 집에 혼자 갇힌 셈이니까 계속 빙글빙글 돌면서 나갈 방법을 찾아보고 있는데 1층에서 인기척이 나는거임. 엄청 무서웠지만 차라리 뭐라도 나오는게 낫지하는 심정으로 계단 내려가면서 그 소리가 더 잘 들리는데 들어보니까 뭔가 게걸스럽게 처먹는 소리가 나는 거임…주방에 닫혀있는 냉장고 안에서… 문틈으로 피가 질질 흘러서 바닥에 고이고 있는게 보이니까 으;; 소리가 절로 나왔지만 뭐 어쩔 방도가 없으니까 냉장고 열어봄. 손잡이에 손 대자마자 먹는 소리는 딱 끊겼고, 안에는 여자랑 남자 손이 서로 맞잡은 채로 한짝씩 들어있었음. 약지에 결혼반지가 끼워진 왼쪽 손들이었고 상한 생선같은 냄새가 훅 나서 냉장고 문 바로 닫고 한참 헛구역질함. 토하려는 걸 겨우 참고 냉장고에 기대서 몸을 일으키려는데 문에 붙어있는 종이같은게 눈에 들어옴. 무슨 의식의 순서를 설명하는 종이였는데 요는 머리 빼고 나머지 토막난 몸의 조각들을 다 찾아서 희생물의 영혼이 누워있는 제단에 바치라는 거였음. ‘영혼이 누워있는 제단’이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아까 부부침실에서 사람이 누워있는 걸 덮어놓은것 같았던 광경이 생각나는게 아마 침대가 제단인거 같았음. 냉장고 문을 다시 열어서 손 두개를 꺼내는데 그때부터 집안에서 인기척이 다시 나기 시작함. 이번엔 여러개였는데 그 중 하나가 유일하게 달랐음. 계속 움직이면서 날 찾으러 다니는거같은…잡히면 _된다는게 본능적으로 느껴져서 그 인기척을 피해서 도망다니면서 온 집안을 뒤져서 두명 분의 신체를 겨우겨우 다 찾아냄. 침대 위에 토막들을 맞춰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니까 침대 위로 불길이 일렁거리더니 조건을 맞췄으니 머리를 돌려주겠다는 글씨가 써짐. 불길에 덮인 시체들이 꿈틀거리면서 다시 합쳐지고 있었는데 거기서 기어이 토함. 절대 정상적인 형태로 다시 합쳐지는게 아니어서… 이제 머리가 생겨서 말을 하게 된 호머가 자기가 ‘뒤집혀’버렸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마지가 자기 아기들은 어덯게 됐냐고 나한테 소리지르듯 물었는데 한참 토하다가 날 내보내줘야 애들이 무사한지 확인할수 있다고 하니까 둘다 갑자기 소리지르는 걸 멈춤. 그러더니 불길에 덮인 채로 침대에서 벗어나서 다가왔는데 너무 무서워서 이번엔 내가 비명을 지르면서 뒤로 엉금엉금 기어서 복도로 도망침. 결국 계단을 와장창 굴러서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리니까 뒷마당에 내동댕이쳐진 것처럼 사지가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채로 엎어져있었고 집이 불에 타고있었음. 애들이 훌쩍거리고 우는 소리가 들려서 겨우겨우 몸을 일으킴. 나무 밑에 내 파트너가 등을 기대고 누워있었는데 죽은거 같아 보였음…머리에 총을 맞았는지 엉망인 얼굴을 자켓을 벗어서 덮어주고는 트리하우스로 올라감. 사실 애들도 멀쩡한 상태일거란 기대가 별로 없었음…다 올라가자마자 애들이 내 머리로 뭘 집어던졌는데 맞은데 부여잡다가 내 머리에서 피가 철철 나고 있는 상태라는 걸 깨달음. 어쨌든 애들은 거의 공포로 발작하기 직전인것 같은거만 빼면 멀쩡해보였음. 크게 다치거나 한데도 없는 것 같았고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이는 애들을 보니까 갑자기 나도 안도가 돼서 얘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듦. 무서워하는 애들한테 나는 경찰이고, 집에 불이 났는데 연기가 이쪽으로 오고있고 저 불이 나무로 옮겨붙을수있으니 위험하다. 일단 여기서 나가야한다 설득을 해서 애들이 건네준 매기 들고 내려오고 나머지 애들이 안전하게 내려오는 것까지 도와줌. 애들 겨우 대피시키고 나니까 이제서야 사이렌 소리가 들렸음.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는 생각에 긴장이 탁 풀려서 바닥에 주저앉았고 경찰 동료들은 소방대원 부르고,구급대원들은 애들 담요에 똘똘 말아서 데려가고 내 상태도 확인함. 머리가 심각하게 다쳤으니까 일단 그대로 눕혀서 상태부터 확인하는 것 같았음. 어쨌든 의식이 거의 혼미한 상태로 널부러져있는 나를 구급대원이 들것에 고정시키고 옮기려고했는데 그 순간 구급차 타이어가 갑자기 터져버림. 구급대원 세명이었는데 두명은 타이어갈고 나머지 한명은 내 옆에 붙어서 갑자기 몸부림을 치는 나한테 바로 병원으로 가는건 무리라면서 나한테 당장 급하게 수술하지않으면 안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패닉하지말고 심호흡하면서 진정해라. 금방 타이어를 갈꺼고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당신은 괜찮을거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면서 날 진정시키려함. 근데 그것때문에 몸부림 치고 있었던게 아니고 불타는 집에서 뛰쳐나오는 두 그림자때문이었음. 가까이 오니까 목소리까지 들렸는데, 호머는 난 죽고싶지않아!죽기 싫어!이러면서 달려나오고 있었고 마지가 호머!웨잇! 이럼서 비틀비틀 따라 나왔음.

거의 정수리 부분정도만 빼고 악마가 씹다뱉은 것처럼 거의 반쯤 다져진 몰골이었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정신은 멀쩡하고 정상적으로 대화는 가능한 상태였음. 악몽에서 뛰쳐나온거같은 비주얼인데 흑인 구급대원이 그 특유의 억양으로 조카 태연하게 하나님이 와도 이 꼴을 고치려면 고생 깨나하겠다고 하더니, 어떻게 살아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꼴로는 오래 못살거라고 일단 장기랑 뼈 상한데 없는지부터 체크해보자고 누구부터 할까요? 물어봄. 아니 프로정신 무엇;; 어쨌든 환자가 보기에 좋은 꼴은 아니니까 나한테서 떨어져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다른 곳으로 감. 그리고 호머는 자기부터 살려달라면서 또 마지 놔두고 허겁지겁 뛰어감. 진짜 강아지네… 그리고 마지는 나한테 우리 애들은 괜찮은거냐고 물어보길래 간신히 고개만 끄덕일 수 있었음. 정신은 비교적 멀쩡했는데 몸이 잘 안움직이니까 힘빼고 누워있었는데 기절한줄 알았는지 마지도 더 말을 걸진 않았음.

아무튼 그 뒤에 어디선가 플랜더스도 비슷한 꼴로 나타남. 얘도 이마 위쪽은 남아있었음…그러더니 둘이서 얘기를 하는데 이 꼴이 돼서 어떻게 다시 애들을 볼 수 있을까 뭐 그런 내용의 말이 나왔음. 플랜더스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장난을 치고 싶을 때마다 머리를 바꾸고 다른 사람인척 할 수도 있게됐다고 농담을 함. 마지가 꺽꺽 웃더니 자긴 이 파란 머리를 너무 좋아해서 아마 그러진않을거라고 대답함. 그러자 플랜더스가 칼을 꺼내서 마지를 찔렀음. 순식간에 심장을 맨손으로 끄집어내서 찌르니까 마지가 비명도 못지르고 죽었는데 플랜더스가 마지 머리를 썰어서 자기 머리랑 바꿈.

호머가 여보,빨리와! 소리를 치니까 플랜더스가 마지 목소리로 마지인것처럼 대답함. 그리고 나를 쳐다봤는데 내가 정신을 잃지않았다는 걸 알아챈거같았음.

오, 다봤군요. 그렇죠? 친애하는 경관님…

마지와 머리통을 바꾼 플랜더스가 디들리두들리 딩동댕동 뭐시기 하면서 개빡치는 말투로 주절거리는데 의식을 주관하는 사람은 악마를 죽일 수 없다면서 내가 커다란 악의가 세상에 풀려나기 전에 잘 처리했다고, 경관님은 스프링필드의 영웅이라고 칭찬하는 내용이었음. 그러더니 자기는 모드(플랜더스 옛날 와이프,호머 때문에 죽음)가 죽은 뒤로 어떤 충동에 계속 시달려왔대. 자기는 실패한 아버지이자 남편이었고 다시 완벽한 가정을 가지고싶지만 그 가정에서 아버지/남편 역할을 다시 맡으면 자기는 계속 실패할 것 같았다고.

그러니까 이 _같은 새끼가 사실 독실한 신자가 아니라 정신병자에 악마숭배자라서 다른 사람들을 제물로 의식을 치른 거임. 내가 구급차용 들것에 고정된 채로 움직이려고 막 덜컹거리는데 이 썅놈이 내 얼굴을 담요를 끌어올려서 짓누르면서 웃음. 처음 무전기에서 난 웃음소리랑 똑같았음. 내 파트너도 이 새끼가 죽인거…

마지와 경관님은 주님의 곁으로 떠나시는거예요. 괴로움도 슬픔도 없는 천국으로…저같은 사람을 다신 보지않아도 되는 곳으로요.

이 지랄하는데 결국 질식사한것처럼 암전으로 꿈이 끝남. 그 후로 네드 플랜더스 캐릭터 조카 싫어함. 어떤 행동을 해도 선한 크리스쳔 흉내내는 미친 사이코패스 정신병자 새끼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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