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할머니 진짜 내가 봐도 대박이야..
내가 지금 고등학생이고 할머니가 일흔셋인가? 그정도 되셔
근데 진짜 키도 크시고 건강도 좋으시고
옷도 센스 있게 부잣집 사모님처럼 잘 입으시고(사모님이 맞긴 한데)
휴대폰 사용이나 자동차 운전도 잘 하시고(종종 내 학원도 바래다주심ㅎㅎ)
코다리나 김치 같은 전통 음식도 잘 만드시지만 스테이크같은 서양 음식도 잘 만드시고
저번에 한 번 할머니랑 백화점 간 적 있는데 그전까지만 해도 난 할머니가 보수적인 분이신 줄 알았거든? 근데 여름이었는데 내가 놀러 갈 때 입을만한 옷 골라달라니깐 엄청 다 파여있는 오프숄더ㅋㅋㅋ랑 예쁜 짧은 원피스 골라주시며 이게 더 낫다, 저건 별로다 하며 말씀해주시고
반에서 여자애들이랑 오해가 생겨서 힘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할머니께 대강 말씀드리니까 "그라믄 머슴마들이랑 놀아라 가스나들이랑 놀지 말고~!!"라고 나름 속 시원하게 말씀해 주시고
교육 욕심 되게 심하신 분이었는데도 내가 시험 잘 못 봤다고 말씀드리면 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한 거라고 다독여주시는..
아 이것 말고도 더 많은데 아무튼 나 우리 할머니 정말 좋아.. ㅠㅜ 할머니께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만수무강 하셨음 하는 마음에 끄적여봤어... 사실 이런 거 처음 써보는데ㅎㅎㅎ.. 너희도 너희 할머니 자랑 하구 가 !! ٩꒰⍢ ꒱۶⁼³₌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