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빠.
우리가 헤어진 지도 벌써 3년이 되었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가
그냥 오빠에게 써주던 편지처럼 쓰려고 해.
오빠를 처음 봤을 땐 그냥 잘생겼다. 멋있다.
그게 내 첫인상이였어. 나도 그랬고 내 친구들도 오빠가 멋있고 잘생겼다고 했으니까.
오빠는 나한테 잘하려고 노력을 했고
나에게 맞춰주려고 노력을 했고 그런 모습에 나는 더 끌려서 만나게 되었지.
하지만 오빠는 애정이 집착으로 변하더라. 처음엔 날 사랑하니까 그런거지 라고 생각하면서 날 위로하면서 맞춰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폭력이 생기더라.
폭력이 생기면 빌고 빌어서 용서를 구하는 오빠를 보면서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위안을 하면서 넘어갔지만
그때부터 오빠를 조금씩 밀어냈던 것 같아.
나중에 우리가 헤어지고 난 후에 오빠는 애정결핍이였던 같아. 나를 아프게 했던 오빠지만 난 아직도 오빠가 안쓰럽고 여전히 불쌍해.
지금은 어디서 뭘 하는진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