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분주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저에게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
" xx가 오늘 아침에 멀리 떠났습니다.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는길 함께 해주세요. "
X는 저의 대학친구 였습니다. ' 뭐야? 장난치나? ' 저는 그래 장난이겠거니 하고
회사로 출근을 하였습니다. ( 왜냐하면 아직 20대 후반이라 죽음이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 회사에 막 도착했을때 또 다른 대학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 야! 문자 봤어? XX가 진짜 죽었데 나도 거짓말인지 알고 전
화 했는데 진짜더라 빨리와! "
순간 멍해지는거 같았습니다. ' 진짜였나? ' 저는 바로 병원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퇴근시간까지 멍하니 시간을 보낸체 퇴근한 후 친구가 있는 병원으로 가기 위
해 차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 눈물이 나더군요.
왜 눈물이 났는지는 모르겠어요. 친구와 함께 했던 추억이 떠올라 눈물이 났던건지...
바쁜 사회생활로 인해 친구에게 소홀했던게 미안해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울면서 장례식장까지 갔습니다. 장례식장 안에는 우는 소리와
원망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 어머님, 죄송해요 늦었어요. " 친구 어머니께선
못들으셨는지 울고만 계셨고 저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서 그 자리에 그냥 서있을수 밖에
없었죠. 한참을 우두커니 서 있던 저는 사진 뒤에 있는 친구에게 인사를 한 후 뒤돌아
나와야만 했습니다.
먼저간 친구에게 미안하더군요.
함께했던 추억을 잊고 지내서....
바쁘다는 핑계로 너를 잊고 지내서....
P.S 이 글을 보신 모든 분들이 잊고 지냈던 소중한 친구들에게 전화 한 통화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