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부터 사회생활 시작한 여성입니다.
일한지 10년정도 됐네요...
처음엔 아무리 힘들어도 "힘든 시간은 흘러간다" 이 생각으로
잘 버텼고,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일 잘하고 성격좋고 멘탈 강하다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지금은 힘도 안나고 멘탈도 자주 무너져요..!
20대 초엔 눈치도 없고
좋은 사람, 나쁜 사람 구분 못 해서
예스맨처럼 일하기도 하고
그래서 사수에게 혼도 많이 나고 욕도 많이 먹고..
이 때 넘 혼이 많이 나서 지금도 윗사람이랑 얘기할때면
말더듬이가 되고, 긴장해서 몸도 굳어요.
20대 초에는 사람들에게 잘 하려고 했으니
대부분이 다 제 사람이었어요.
저는 제가 누군가의 얘기를 잘 듣는 사람인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사람과의 만남도 쉬웠어요.
쉬운 만남이라는 뜻이 아니라, 대화하고 관계 형성하는게 그렇게 이렇게까지는 어렵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어떻게 관계 형성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말주변도 없고, 재미있지도 않고
누구랑 있든지 대화가 뚝뚝 끊기고 불편해서
제가 불편해서 그런건지, 상대방도 불편해보이고ㅠㅠ
그래서 사람 만나는 것 보다 혼자있는 시간이 정말 편하고 좋아요..!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사람만나면서 제가 제일 많이 생각했던건데
그것때문에 지친건지...
정작 저 자신은 잃어버린 것 같아요
정말 정말 사람 만나는게 어렵고 싫어요ㅠㅠ
이런 저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