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학폭이 이슈가 되서 저도 제가 고등학교 시절 당했던 학폭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저는 중학교때 성적이 하위권이라 어느 전문계 남녀공학 고등학교를 가게되었고 3년내내 반이 바뀌지 않는다고도 들었습니다 여자는 여자애들끼리 남자는 남자애들 끼리 무리 지어 다니더라구요 저는 3년 내내 같이 학교생활을 할 사람들이기도 하고 (친구라고 생각한적 없고 부르기도 싫어요) 잘 지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 성격 이였기 때문에 그들 사이에서 제가 만만해 보였는지 빵셔틀과 왕따의 표적이 됬나 봅니다 여자 무리들은 제가 없을때 제 가방을 아무렇지도 않게 뒤지는건 기본이고 제 허락 없이 제물건을 마치 자기 물건인것 마냥 사용을 하고 그중에 돌려 받지 못한 것도 있구요 또 아무렇지 않게 제 지갑에서 돈을 꺼내가고 선배님들 이나 다른반 애들이 놀러오면 저를 대놓고 돌려 까거나 창피주기등을 하고 제 전화번호로 이상한 장난전화나 발신번호표시제한 번호로 성희롱 전화등 또 남자 무리들은 제가 없을때 제 가방에서 생리대를 꺼내 펼쳐 교실에 올때 바닥에 생리대를 다 쏟아 놓고 제앞에서 수치심을 줬고 또 자기네들 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지는사람이 내 가슴이나 엉덩이 치마속을 만지고 오기나 칠판에 제 이름을 쓰고 섹드립과 성희롱을 일삼는글을 적어 놓고 제 책상에 돼지새끼 미친년 등등 온갖 입에 담을수 없는 욕설들을 써놓고 나중에 저런년 사귀어 주는 남자 참 불쌍하다등 자기들끼리 좋다고 깔깔 대는 모습이 아직도 정말 싫어요 으으 암튼 여자 무리든 남자 무리 애들이던 실습시간에 저랑 같은조원이 됬다 하면 대놓고 앞에서 망했네 어쩌네 넌 그냥 만드는거 하지말고 끝나고 너혼자 뒷정리나 하라하고 수행평가 때 제가한 작품을 일부러 부수거나 망가뜨리기도 했고 저한테 돈을 빌리고 갚지 않고 빌린 돈을 달라 하면 돈이 없다는등 핑계만 일삼고 돌려 받은적도 없습니다 또 남자무리들중 한명이 제 핸드폰 번호로 문자를 남겼는데 너 학교 잘다니고 싶으면 나한테 3만원을 빌려달라 자기가 알바해서 갚겠다는 반협박 메세지를 보냈었고 저는 그 당시에 줄수 밖에 없었습니다 줘도 괴롭히는건 똑같더군요 네 저는 그렇게 3년동안 지옥같은 학교생활을 했던것 같아요 학교 다니면서 죽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신고 하고 싶어도 처벌이 약하고 보복이 두려워 할 엄두도 나지 않았어요...부모님께 알리면 굉장히 마음아파 하실까봐 말하지 못했구요 이미 8년이 라는 세월이 지나버려 물증이 없어서 정말 아쉽지만 아직까지 모르고 계세요 저는 아직도 드는 생각이 내가 중학교때 공부를 조금만더 잘했더라면 그학교에 가지않고 그애들을 만나지 않았을텐데 아니면 차라리 그때 다른지역학교로 전학을 갈껄 아님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나 볼껄 후회가 되고 있어요 만만하고 거절 못한 제가 잘못인가요? 만나고 싶진 않고 쳐다도 보기 싫지만 혹시라도 마주치게 되면 내가 뭘 잘못했길래 저한테 그런 짓을 했는지 물어라도 보고 싶어요 남들은 학창시절 추억이 좋았다는데 저는 고등학교 졸업한지 이제 8년정도 되가는데 고등학교때 만큼은 정말정말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길가다 마주치고 싶지도 않을만큼요 그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졸업후에 정신과 치료를 아직까지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후 동창회를 한다면 전 거기에 참여조차 할 생각이 없어요 저는 대학교 진학후에 좋은친구들을 만났고 또 대학생활이 정말 행복했던것 같아요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돌아갈수 있을 만큼요 대학교 친구들과는 아직까지도 연락을 주고받고 만나기도 하구요! 저는 고등학교 시절이 좋았다는 주변친구들이나 그립다는 친구들 보면 되게 부러워요 저 처럼 학폭 당하는 친구들 있으면 당당하게 주저하지 말고 폭력 당한 증거 꼭 남겨서 신고했으면 좋겠어요 학폭...이름만 들어도 정말 마음이 아파요 저도 3년 내내 당해봐서 알지만 피해자 입장은 말도 못하거든요...저는 그당시에 증거가 없어서 정말 후회가 되네요 최근에 가해자들이 결혼을해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어머니로 평범하게 살고 있다는게 정말 끔찍하네요 저는 그 트라우마 때문에 남자친구도 제대로 못만나고 있고 남자친구를 만나봤어도 성관계 한번 맺으려고 하면 트라우마 때문에 거부 해서 헤어지기 일쑤...얘기가 너무 길었네요ㅠㅠㅠ 더이상 학폭으로 고통 받는 친구들이 없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