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간호사이고 경기북부 200병상 종합병원 투석실에 다니는데요
일 잘다니다가 이번에 연차(일반 직장으로 보자면 level이랄까요?)가 끌어내려지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저는 2016년 3월에 입사했는데 나이가 있어도 타직종 사회복지사에서 대학을 다시 간 케이스라 간호대학 학번도 늦고 타 병원 투석실 경력 6개월로 이 병원으로 경력자 이직을 해서 6년째 다니고 있는데요
저보다 늦게 입사한 그러니까 2019년 4월에 입사한 신규(투석실 경력이 없으면 신규라고 합니다) M샘을 제 위로 올린다는 겁니다
이유는 중환자실 경력이 8년이고 2년동안 우리 병원에 잘 다녔으니 특수부서 경력을 우대해 줘야 한다면서요
그 전에는 이런 선례가 전혀 없었습니다
통상적으로 투석실 바닥은 투석실만 인정이 되어서 투석실 신규는 맨 아래부터 시작하는게 (규모가 꽤 큰 대학병원이나 3차 종합병원을 제외하고는) 이 규모 중소병원 간호사들 사이의 암묵적 원칙입니다요
이 전에는 이런식의 파격 대우가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리 타 병원 경력이 좋아도 투석실이 처음이면 맨 아래 연차부터 시작이지요
이전에 이 병원 5년(병동3년+투석실 2년) 다니고 사직하고 10년 개인의원 안과 다니다가 다시 돌아온 S 선생님도 20년(대병 투석실은 10년) 경력의 J 선생님보다 윗년차로 2년 근무하다가 승진해서 타 부서로 옮겨졌거든요
타부서 경력 많은 사람 경력 인정해서 연차 올려주는건 좋아요
이럴꺼면 처음 입사때부터 이런 원칙을 적용했어야지 왜 이제와서!
이런 룰을 정할꺼면 이 룰을 정한 시점의 입사자부터 적용해야 하는게 맞는데.
여지껏 가만히 있다가 중환자실 출신 샘 입사 2년 축하로 연차를 잘 다니고 있는 내 위로 올린다는건 정말 직장내 갑질 아닌가요?
너무 억울하고 서러워요 간호부장님이나 간호과장님도 수간호사가 어떻게 구워 삶았는지 너네 파트 일은 너네 팀장인 수간호사가 알아서 해라 식이에요
보통 우리병원에 오는 입사자들 보면 개인의원 투석실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식의 주먹구구에다가 수간호사 입맛에 맞는 간호사만 연차 대우하는 식이면 누가 이 황당한 룰을 받아들이겠냐구요
이런 경우 중환자실 같은 특수부서 경력만 있고 투석실 경력이 신규이면 월급에서 대우를 받고 입사한다고는 들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제 주위 타 병원 투석실 선생님들도 황당하다고 혀를 내두르네요
너무 너무 부당하고 불공평한 처사에 화가 납니다
이 일로 피해보는게 저 혼자가 아니에요 제 밑으로 2명이나 연차 강등 피해를 보고 있어요
그냥 묻어두고 가야할지... 아니면 간호부에 정식으로 이의 신청을 해야 하는데 뭐라고 말을 합리적으로 하며 시정을 요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를 좀 나누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