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 고민
쓰니
|2021.04.29 03:12
조회 506 |추천 0
이렇게 인터넷에 글 처음 남겨 봅니다. 이해가 안되거나 답정너 같아도 들어주세요ㅠㅠㅠ 현재 저는 반수생이고 고3때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독서실 같이 다니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입시 망한거야 이미 끝난 일이니 어쩔 수 없구요.. 문제는 지금입니다. 제가 지금 정신적으로 너무 너무 힘듭니다. 우울증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고 가족과도 사이가 안 좋고 친구들은 각자 대학동기 사귀고 즐겁게 지내는데 저만 멈춰 있는 것 같고.. 뭐 그런 생각들 때문에 매일 매일 한시간 이상 우는 것 같습니다. 한심해도 뭐라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어쨌든 그런데 남자친구는 공감도 위로도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연애 초중반에는 그래도 노력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러려고 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2월말에 싸우다가 잠깐 시간을 가지자해서 헤어질 뻔 했다가 삼월달에 남친 생일부터 다시 사귀게 되었는데 다시 만나고 첫 데이트 때 남친은 자꾸 모텔 가고싶다했고 저는 그냥 카페가고 밥먹고 이런데이트를 하고 싶었습니다. 서로 꿍한 채 걷다가 카페에서 깊은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그 때 어깨쪽에 수술을 했어서 힘들었던 데다가 남자친구가 이럴 때마다 있던정도 사라진다며 시간을 갖자했어서 상처를 크게 받았습니다. 이런 걸 다 얘기하고 어떻게 풀고 다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 때부턴 사실 저도 정을 떼려고 노력했어요. 남자친구의 안 좋은 모습들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그 후에는 힘들더나 서운해도 말하지 않고 저 혼자 참고 말았어요. 그런데 저번주에 제가 열이나고 머리가 아팠전 날이 있습니다. 부모님과 사이도 안 좋아서 혼자 약도 없이 끙 끙 앓으며 남친한테 열이 몇도고 머리도 깨질 것 같다 했는데 나도 좀 어지럽넹 이라고 왔고 저는 순간 짜증나서 읽씹했습니다. 그렇게 4일간 서로 연락 안하다가 남자친구가 뭐하냐고 왔고 하루에 두세통 카톡하고 있습니다. (원래 전에도 연락빈도는 낮긴했어요) 저는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아주 많이 했고 헤어지기로 마음을 굳혔었습니다. 그런데 또 돌아서니 마음이 약해지고 함께했던 1년간 거의 매일 붙어있으며 있었던 많은 일들이 너무 너무 그립고 마음이 아픕니다. 솔직히 제가 걱정되는 것은 안 헤어지고 질질 끌기는 싫은데 이대로 헤어지면 힘들어서 (반수)공부에 방해가 될 까봐 무섭습니다. 그래도 제기준 오래된 남자친구가 주는 안정감이나 편안함을 잃는 게 무섭고 친구들은 거의 다 타지에 가 있고 몇 안 남은 동네 친구들은 대학생활하느라 바쁘거나 만나면 마음이 조금 불편한 친구들이라 남자친구까지 잃으면 정말 제게 남은 게 없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 주저리주저리 죄송합니다..... 이 새벽에 또 한참을 울다 답답해서 이렇게라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