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괴담 정도는 아니고 그냥 사소한 건데
언제 한 번은 장례식장에 제사 지내러 갔는데 장례식장 되게 조용하고 사람도 없는 날 있잖아 그런 날이었어 그런 날에 할아버지 유골함 보러 가는데 누가 뒤에서 손가락으로 콕콕 등 찌르는 느낌 들어서 뒤돌아 봤더니 아무도 없길래 그냥 옷 두꺼운 거 입어서 주름 잡혀서 그런갑다 하고 다시 가던 길 갔더니 뒤에서 우와. 이러는 목소리 들렸어ㅋㅋ 오싹한 느낌보다는 그냥 엥,? 이런 느낌이었으..ㅋㅋ
다른 일은 사촌 동생이 유치원생일 때 장례식장 가서 그냥 막 뛰어다니고 장난 치고 그랬거든? 그렇게 뛰어다닐 때 한 번씩 넘어질 뻔 하거나 진짜로 넘어지거나 그래 누가 주의 주는 것처럼ㅋㅋㅋ
이 년 전인가 그 때는 큰어머니가 제사 때 올리는 과일 깎다가 손 베이셨고, 사촌 동생도 넘어져서 무릎 크게 쓸리고, 사촌 오빠는 감기 몸살 걸려서 못 오고, 아빠는 문에 발 끼어서 다치고 그랬던 적이 있었어 그래서 어른들이 친할아버지가 그러시는 것 같다고 우스갯소리 하는데 내가 그 말 듣고
아닌데? 이 일들 우리 할아버지가 하는 거 아니야ㅋㅋ 할아버지는 돌아가신지 몇 년 안 되셔서 이런 일 벌일 힘 아직 없으셔 웬 잡것들이 괜히 심술인가보다 우리 할아버지도 우리 안보러 오시네
이랬대..ㅋㅋ 그 때가 중학생이었으니까 중이병 왔어서 그랬던 건가 싶기도 한데 나는 내가 그 말을 한 그 기억이 전혀 없거든... 우리 집안 무당 한 분도 안 계시고 외가 쪽에는 모두 기독교이시니까 신끼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아 엄마도 그렇고 우리 친할머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꿈이나 촉이 조금 좋은 편일 뿐인 듯.. 그냥 내 느낌이야
너네는 장례식장 일화 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