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문밖으로 나가면 싹 잊는법
ahdahdahd
|2021.04.30 10:52
조회 6,328 |추천 20
주말 지내고 월욜에 심란해서 다시 들어와봤더니 댓글이 꽤 있네요 다들 감사해요 ~~~저와 같은 마음이신 분들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위로가되네요 저만 그런게아니였다는걸 ㅠㅠ 다들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읽어봐야지 !!!!!!!!!!!!!
회사에 있었던 일들 퇴근하면 싹 잊고 내시간 즐기는 방법... 이거 진짜연습해야 할거같아요
집에와도 오늘 있었던 일 떠오르고 일어나면 떠오르고
다들 어케 하시나요?? ?
- 베플ㅇㅇㅇ|2021.05.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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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때 너무 힘든날이었음. 혼자 남아 철야를 하다 불꺼진 회의실에 오두커니 앉아 이 생각 저생각에 무거워져 나도 모르게 눈물을 떨궜는데 아무도 없는줄 알았던 그때에 사장님이 휘파람을 불면서 “헤이~ 안가니?”하고 등장했음. 어둠속이라 내가 운건 모르시겠지 싶어 씩씩하고 밝게 “아 퇴근해야죠. 들어가십쇼” 인사하는데 들어와서 털썩 앉으심. 계열사 다 합치면 3000명 이상 되는 그리 작지 않은 회사 여성 CEO이고 매주 세계 각지로 출장다니셔서 일개 사원인 나와 친목이 생길수가 없는 구조였는데 아니, 나를 알기는 할까 할정도의 크고 먼 사람인데 앉으시더니 덕후는 덕후를 알아본다고 너 미니어처 좋아하지 않냐고 니 자리에 뭐 많더라 나도 무지 좋아하는데 사장실 구경하러 놀러오라시는거임. 웃으며 알겠다고 대답하는데 그 뒤에 딱 이말을 하셨음. 니가 지금 고민하는 지점을 내가 알거 같은데, 사장이니 상사니 다 떠나서 내가 그냥 인생선배로 해주고픈 딱하나의 말이 있다. 스위치를 끄고켜는거 그것만 제대로 하면 된다고.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가면서 스위치를 끌줄 알아야 한다고. 인간관계도 애정도 회사일도 스위치 켜고 끄면 만사 다 정리된다고. 이게 내 몇십년 회사 생활의 노하우라고. 스위치 딱 끄면 회사의 ㅎ도 떠올리지말고 그냥 남일처럼 생각하고 니 삶을 즐기고 니 시간을 살으라고. 스위치를 끄지 않으면 사람은 지쳐 나가떨어진다고 제일 중요한 핵심이라고 했음. 15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강력한 대화였음. 정말 많은걸 담은 말이었으며, 그때의 말들이 무얼 말했는지 10년쯤 되서야 깨달았음. 줄곧 이 말을 떠올리며 연습했더니 두통과 불면증도 없어졌음. 정말 매직과도 같은 말임.
- 베플ㅋㄷㄴㅅ|2021.05.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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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면 됨. 연애하면, 회사가 망하던 말던..신경안쓰고 되는대로 일함.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