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바울은
직선적으로 금욕주의를
「자의적 숭배」라고 비평하며 판단한다.
그것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실상은 자의(自意)적인 숭배이다.
「자의」는 「의지」로 번역할 수 있다.
바울은 이 규례들이 금욕주의에서 나온 숭배로서
의지 안에 있는 숭배이지
주님으로부터 온 숭배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예배(경배)하는 자는 영으로 예배해야 한다.
그들은 영이 없이
자의로 자신을 다스리고 의지를 사용한다.
바울이 말한 자의적 숭배는
바로 의지에 속한 종교라는 것이다.
이 종교는 의지에 근거하여 산출된 것이다.
나는 먹지 말고 만지지 말며
듣지 말고 말하지 말아야 하므로,
모든 것을 「내가」 해야 하고
의지로 자신을 통제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길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길은
영으로 하나님을 접촉하는 것이다.
우리의 특징은
우리의 강한 의지로 감정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특징은
영이 강건해져 하나님의 은혜를 만지는 것이다.
우리의 경배는
우리의 영으로 하나님의 영을 만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경배는
의지로 정욕을 억제하는 것이다.
여러분은,
하나는 완전히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고
또 하나는 완전히 사람에게 속한 것임을 보았는가?
자의로 숭배하는 것은 의지에 속한 종교이다.
『겸손한 체하며』(원문참조).
이런 사람은
아주 겸손한 사람같이
자신을 향하여도 겸손하다.
많은 것들을 만지지 않고 붙잡지 않으며
듣지 않고 보지 않으니 아주 겸손한 것 같지 않은가!
그러나 이런 겸손들은
자신에게서 나온 인위적이고 인공적인 겸손으로서
스스로 만들어 낸 겸손이지
영에 속한 자발적인 겸손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