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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미래나 능력을 자꾸 따지게 되네요..

불닭안녕 |2008.12.03 22:26
조회 1,274 |추천 0

 

20대 초반 꺾이는 여성입니다ㅜㅜ

 

제 글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남친하고 만난지 이제 100일 넘었어요

남친이 군대에 있을때 말년병장일때 만났는데

9월 말경에 전역했습니다.

 

그전에는 말년휴가 나오던지 외박을 나와도

제가 거의 데이트비용을 부담했습니다.

 

제대한지 한달이 넘도록 일을 안하더군요..

처음에는 남친이 제가 데이트 비용을 대는게 너무 미안했던지 일부러 핑계대고 안만나더라구요

나중에 그걸 알고 도대체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화를 냈습니다.

동네에서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보기만 했으면 좋겠다구 마음 편하게 해줬습니다

 

한달정도 남친이 집에서 노는동안 데이트 비용.. 제가 또 거의 다 부담했습니다.

처음엔 아깝지않다 괜찮다 라고 혼자 생각했는데

이게 한달 두달이 지나가니까 저도 힘들어지더라구요..

처음엔 20만원 나왔던 카드값이 이젠 50만원으로 늘어났네요..

전부 남친에게 쓴 건 아니지만.. 남친이 부담스러워하는걸 보기 싫어서

제가 더 맛있는걸 사주고 그러다보니까 돈이 많이 깨지게 되네요

 

제가 계속 재촉하고 조르니깐 11월에 겨우 알바 구했습니다

이제 한달째 하고 있는데 다음주에는 그만 둔다네요

남친은 23살인데 대학생도 아니고, 그렇다할 기술이나 능력도 없습니다..

지금 당장 알바는 그만두고 다른 알바를 한다고 쳐도,

저는 1년뒤의 남친 모습이 걱정되고 한편으로는 한심하기도 하네요.

 

앞으로 대학교를 갈거라고 돈 모은다고 하지만..

대학을 가려면 학원을 다녀야하고 학원비도 벌어야하고...

단기간에 돈 많이 벌 수 있는 유흥주점에서 일하려고 하고..

 

정말 남들처럼 평범한 남친이였으면 좋겠는데

제 기준으로는 평범한 남친이 아니라서 헤어지고 싶은 마음까지 드네요

 

대학도 공부로 가는것이 아니고 노래로 간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노래로 대학 갈 실력도 아니구요...ㅜㅜ

노래는 하지말라고 돌려서 얘기를 해도 제 말을 듣질않네요.

 

저도 그렇게 잘난건 아니지만 그냥 2년제 대학나와서 이제 2년째 일하는중인데

앞으로 이렇게 미래도 없고 계획도 없는 남친을 계속 만나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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