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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같은 이야기.

쓰니 |2021.05.08 04:01
조회 199 |추천 0


아주 사소한 이유로 살았습니다.
그냥 이유를 붙일수 없는 우연같은겁니다.
그런데...
자꾸 물어 보게 됩니다.
이게 이렇게 됐으면 혹시 죽을수도 있었던거 아니야?
나랑 비슷횄던 사람들은 나랑 별 차이 없는 상황에서 죽었으니까...
그들과 나의 차이는 뭘까?
나는 어떻게 그런 위험에서 벗어날수 있었던거지?
그런 질문들이 생활에서 가끔 떠오릅니다.
이게.... 너무 무섭거든요... 내가 어떻게 살아난건지 설명할수 없는거...

그래서 참 많이 걱정했었습니다.
이런걸 걱정한다고 누구에게 말할수 있겠어요.
자기전에 아무일 없었는데...
새벽에 숨을 못쉬어서 119간신히 불러 병원에 달려가는 일들은 흔한게 아니니까요.
외상은 전혀 없는 교통사고에서 어깨랑 손은 엉망이 되는 일들.(다행히 상대방과실 백프로로 결론납니다만.) 의사도 제 어깨랑 손이 엉망이란걸 이리저리 한참을 검사한 후에야 정확하게 알더군요.

뭐, 이런 경우만 있었던건 아닙니다.
다른 일들도 겹치더군요.

한편으론 좀 담대해지는면도 있습니다.
죽을거였음 벌써 죽었겠거니...
그렇게도 살아났는데 이렇게 덧없게 없어지겠어??
하는 기분같은거. 사실은 소망입니다.
공평하게 생각하면 이런 위험은 집중되면 안돼는거잖냐? 하는 그런 소망이요.

몇몇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죽는게 당연한 상황에서 살아난 사람들. 그런 사람들 찾아보면 좀 있더군요.
우리가 유튜브에서 천재일우로 살아난 사람들 영상에서 볼수 있는 이들이죠.
영상이 없는분들이 더 많은 그런 사람들.
우린 액운을 피한 행운의 사람들이냐? 하면 그건 아닌가봐요.
우린 불운한과정에 그나마 운이 좋은 사람들 인겁니다.

그 불운이 그냥 사라지지 않습니다.
생활 태도에서든. 환경에서든 그 원인이 그냥 좋은 운 한번으로 가셔지는게 아니네요.
그러니 부디 조심하시고 삼가하셔야 할것 같아요.

사고든, 인적 요인이든, 질병이든.....
고비를 넘기신 분들은
평소에 삶과 가치를 반추해 보시고 별 문제 없다 싶을때 에야.
당당하게 나서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럴것 같습니다~~~ 라는 표현을 혐호하사 시피 하는데 이런 때는 또 피할수가 없네요.


과신을 했거나.
죽어야할 운명을 잠깐 피했거나.. 어쨌든..
확률적으로 사망륙은 높은거 같아요.

내가 겪어왔던 아는이들의 죽음이 새삼 다르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답답하고 가슴아픈 기분이 뒤늦게 옵니다.
뭔가 그때랑은 다르게 해줄일이 정말 없었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제망매가를 다시 읽어 보면서...
또 물어보네요.
삶과 죽음의 길이 예 있으매 두려워 가는길을 나누지도 못했냐는 질문을...
그런 질문을 제대로 할수 있는 사람들은 잘 없을것 같다.
현대 사회에서는 더욱더.

현대 사회는 제 생각보다 죽음이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듯 합니다.

두통이 심했던 사람들은 공감할겁니다.
전조증상같은게 있지요.
숨을 못쉬든. 편두통이 오든.
양눈에서 신호등처럼 색깔들이 요동치든.
그냥 알게되든....
고속도로에서 그런 전도증상들을 맞이하게되면 기도 합니다...
다음 휴게소까진 이 지독한 두통이 오지 않았으면....
간절하죠...

지금이 그런 기분이네요.
이 어정쩡하고 나쁜 예감이 부디 기우였으면 좋겠단 그런거요.

뭐... .어쩌네 저쩌네 떠들지만..
낼 아침엔 아무일 없었듯이 커피한잔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하긴 할겁니다.
아무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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